사건 파일 01

GIST
기초교육학부의
목표

열심히 탐색을 해본 결과, GIST에서는 1학년 때 모두가 기초교육학부의 학생으로서 학업을 진행한다고 하는군. 기초교육학부는 미래 인재를 정성 들여 선발하고, 수학, 자연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의 다양한 강의를 통해 과학기술 인재로서 ‘기초’ 역량을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이끌어간다고 소개되어 있어. 과학자가 될 학생들이니 수학과 자연과학은 꼭 배워야 할 것 같은데…….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지?
조금 더 찾아보니 GIST의 기초교육학부 제도가 리버럴 아츠 교육(자유교육)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라 하는군. 리버럴 아츠 교육의 최우선적인 목표는 ‘교양 있는 지식인’을 기르는 것! 따라서 기초교육학부를 통해 GIST의 학생들은 인문과 사회적인 교양을 갖춘 과학 지식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구나! 리버럴 아츠 교육을 바탕으로 한 GIST의 기초교육학부는 우리나라에서 설정한 “인문적 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겸비한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에도 잘 맞는 교육 방식인 것 같아.

사건 파일 02

GIST
기초교육학부 학생의
커리큘럼

그럼, 이런 기초교육학부 제도가 GIST 학생들의 삶의 모습에 어떻게 반영되는 것일까? 찾아보니, 1학년 때 기초교육학부로 입학한 GIST의 학생들은 1년 동안 기초교육학부에서 수학하며 과학도로서 필요한 기초 수학 및 과학 과목들을 공부하고,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과학자의 양성을 위해 인문사회 과목들을 수강한다고 하는군. 또한, 다양한 예체능 과목을 더해 학업적인 면 외의 능력을 키우는 데에도 노력한다니,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모두 겸비한 종합 인재를 키우기에 좋은 환경이 아닐 수 없어. 1학년 때 수학한 기초 과학 과목들과 다양한 전공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대개 2학년에 올라가면서 기계공학부, 생명과학부, 신소재공학부,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지구환경공학부, 물리광과학과, 화학과의 7개의 전공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전공 커리큘럼에 맞춰 학업을 이어 나간다고 해. 하지만 2학년 이후에도 기초교육학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수학과 인문 과목을 수강하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가 열려있다고 해.
조금 더 생생한 정보를 얻으면 좋을 것 같은데……. 기초교육학부에서의 1년을 마치고 현재 자신의 전공을 선택했을 22학번을 인터뷰해 보자!

Q안녕하세요! 혹시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가능할까요?

A안녕하세요. GIST 화학과에 재학 중인 22학번 조시현입니다.

Q1학년 때 경험한 GIST의 기초교육학부는 어떠했나요?

A학생들에게 해당 학과에 대해 알리기 위해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학과 설명회나 런치 미팅, 혹은 학과에서의 다양한 세미나들이 많았고 이것들에 참여하면서 여러 학과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거든요. 저는 원래 화학과 진학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주전공에 대해서만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인문사회 부전공 설명회와 지구환경공학부의 런치 미팅 세미나 수업을 들어보면서 그 분야들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해당 학과들의 부전공을 하겠다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기초교육학부라는 제도가 전공에 대한 고민을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2학년이 되고 나서도 기초교육학부의 수업을 수강하였나요? 어떤 과목을 수강하고,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A저는 2학년 동안 교양 수업의 일환으로 문학과 역사 분야의 ‘한국근현대작가론’, ‘한국소설 속 여성들’ 같은 과목과, 과학기술과 사회 분야의 ‘역사 속의 과학’ 같은 과목들을 수강하였습니다. 대학을 입학할 때까지만 해도 저 역시 문학이나 인문학 분야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기초교육학부 과정에서 여러 교양 수업을 들어보고 부전공 설명회에도 참여해 보면서 인문사회 부전공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정말 즐겁게 수업을 들으며 제가 이 분야의 수업들과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만 해도 토론이라면 질색하고 국어나 사회 과목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했는데 기초교육학부 수업을 들으며 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Q기초교육학부가 자신의 전공을 찾고, 자신의 전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었나요?

A기초교육학부 때 듣는 기초 과목 수업들이 당연히 전공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해요. ‘기초’라는 이름만큼 전공을 들을 때에 과목을 이해하는 기반이 되어주기도 하고, 또 1학년 때에는 자기가 그 과목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알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거든요. 사실은 1학년 기초 과목에서 조금 소홀히 했던 부분이 그때의 과목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2학년 전공에 와서도 등장하자 조금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도 있어요. 그만큼 자기 적성이나 전공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분명히 기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건 파일 03

기초교육학부
학생들의
생생한 증언

이번에는 아직 기초교육학부이고, 전공 선언을 앞두고 고민하는 친구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아야겠어. 생생한 증언으로 기초교육학부가 실제로 학생들에게 주는 긍정적인 시너지들을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 현재 기초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자! 오 마침, 저기 기초교육학부 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보이는군!

Q혹시, 두 분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가능할까요?

A 

안녕하세요! GIST 기초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23학번 김주환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도 마찬가지로 기초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23학번 윤소율입니다!

Q먼저, 기초교육학부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A 

저는 기초교육학부의 장점이 크게 두 가지라 생각합니다! 먼저 진로 탐색의 기회가 많은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알고 대학을 입학하는 학생도 있지만,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한 상태로 대학을 입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의 경우였습니다. 컴퓨터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확신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학교에서 GIST 전공 탐색과 같은 수업을 통해 다양한 학과에 대한 소개와 정보들을 제공함으로써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다양한 학과에서 학과 설명회를 열어 교수님들의 설명과 함께 간단한 식사자리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각 학과에 대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교양 공부의 기회가 풍부한 것도 엄청난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1학년 때, 기초교육학부로 입학하게 되면 기초과학 과목들을 수강하기 때문에 전공과목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따라서 교양과목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 선언 후에는 전공과목이 생기면서 교양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기초교육학부 때는 전공과목이 없기에 더 편하게 교양과목 공부를 하며 관심 분야와 교양들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GIST가 과학기술원 중에서 교양과목들의 분야가 다양하게 많이 열리기 때문에 GIST의 장점을 잘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진로 탐색 기회와 관련해서 많이 공감되는데요! 고등학교 교육과정만으로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전공을 바로 정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저를 포함한 주변 학우들을 살펴보면 첫 입학 당시 희망했던 전공과 현재 선택한 전공이 여러 번 바뀌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처럼 기초교육학부를 통해 여러 전공 분야에 대해 접하고 경험의 폭을 넓힘으로써 자신이 진정으로 관심 있는 분야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초교육학부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학문 분야를 포괄하는 통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기초교육학부의 특성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넓혀주며, 전공을 선택하기 이전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나아가 기초교육학부는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어서, 학문적인 기초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향상하는 교육 과정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미래의 다양한 도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Q정말 엄청난 장점을 갖고 있군요!
그럼 여러분들이 1년 동안 기초교육학부 학생으로 생활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였을 것 같은데, 혹시 어떤 전공을 선택했나요?
또, 그 전공을 선택한 배경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고등학교 때부터 컴퓨터공학에 관심이 많아 컴퓨터와 관련된 과들을 지망하고 GIST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로 진학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GIST에 입학하면서, 다양한 학과들을 열린 마음으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화학과, 신소재공학부, 지구환경공학부 등 다양한 학과들의 설명회를 다니며 다른 학과들도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입학 당시의 지망학과와 다른, 화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초교육학부로써 기초과학 과목을 들으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과목보다 일반화학 과목이 더 흥미로웠고, 화학과 설명회에서 졸업생들의 진로 현황, 학과만의 분위기와 프로그램, 교수님들의 전공 분야에 대한 설명 등 다양한 학과마다의 정보를 듣고 마음을 정해 화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기초교육학부를 통해 본인이 흥미가 있는 분야를 탐색할 기회가 많았고 이 덕분에 잘 맞는 전공을 찾은 것 같아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기초교육학부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컴퓨터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학습하고 여러 전공들의 런치 미팅과 전공 설명회 등을 통해 진로 및 전공에 대해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학습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컴퓨터공학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갖고 있던 컴퓨터에 대한 얕은 지식을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는 과목을 통하여 보다 전문적으로 넓혀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새로 접하는 분야를 학습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기초교육학부의 과정을 거치며 여러 전공과목 수업 중에서도 특히 컴퓨터의 다양한 응용 분야에 대하여 흥미를 갖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컴퓨터공학 발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러한 응용 분야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공학도가 되고자 하는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기초교육학부를 통해 여러 전공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던 저의 경험들이 전공 선택에 있어 더욱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