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개도국을 위한

GIST의 나눔 활동

GIST는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인적 · 물적 자원을 활용해 소외지역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마음껏 체험하면서 미래 시대를 주도할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개발도상국에 봉사단을 파견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GIST의 우수한 역량을 전파하고 있다.

GIST AI 꿈나무 캠프로 AI를 알아가다

GIST AI 캠프

AI 직접 만져보고, 알아가다

GIST AI 꿈나무 캠프가 지난 10월 16일 GIST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GIST가 갖춘 AI 역량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순천주암중학교 전교생 23명을 대상으로 하여 AI 기본 개념부터 실제 활용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AI를 폭넓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GIST 학생 홍보대사와 함께 GIST 캠퍼스 곳곳을 투어하며 먼저 GIST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 이후 학생들은 강의실에 모여 본격적으로 AI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AI의 기본 개념에 관한 수업을 들은 후, 학생들은 라즈베리파이를 기반으로 한 AI 스피커 만들기 키트 강의를 들으며 AI 스피커 키트를 직접 손으로 완성했다. 그 후 블록 코딩을 통해 직접 인공지능 스피커를 프로그래밍도 해보고, 실제로 인공지능 스피커가 코딩한대로 대답하는 것을 보며 신기한 듯 연신 ’와~‘ 소리를 내기도 했다.

실감나는 체험으로 AI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끌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있어 했던 프로그램은 ‘AI 연구실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GIST 메타-진화기계지능 연구실 안창욱 교수가 개발한 국내 최초 AI 작곡가(EVOM)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호기심을 내비치던 학생들은 실제로 작곡 AI를 체험해 본 후 매우 즐거워하기도, 신기해 하기도 했다. 또한 ‘Chat GPT 기능을 활용한 가사 및 자동 작곡 프로그램’, 그리고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한 무드 기반 즉석 작곡’ 등 다양한 AI 작곡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AI가 활용되는 분야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AI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실제로 경험해 보니 흥미로웠다”라며 “연구실에서 얼굴 사진만 찍었는데 1분 만에 바로 노래가 작곡되어 나오는 게 특히 신기했고, 코딩을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재미있어 나중에 더 공부해보고 싶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오스에 펼쳐진 희망

GIST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 IT 봉사단

개도국에 IT기술을 전파하고 교육하는 봉사단

GIST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공동으로 매년 GIST 학부생으로 구성된 월드프렌즈코리아(World Friends Korea) IT 봉사단을 조직해 개발도상국에 IT기술을 전파하고, 교육하는 봉사활동을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GIST-NIA 공동파견 월드프렌즈코리아 IT 봉사단은 2014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몰도바, 2020년 파나마(온라인 활동), 2021년 부탄 및 베트남(온라인 활동) 등 지난해까지 총 11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2023년에는 3개 팀 총 12명의 학생들이 지난 7월 17일(월)부터 8월 11일(금)까지 4주간 라오스 비엔티안 수도 기술개발센터(Vientiane Capital Skill Development Center), 디지털 정부센터(Digital Government Center), 방비엥 소수민족 학교(Vangvieng Ethnic School) 등 라오스 내 3개 기관에서 ICT 교육(드론, 파이썬, AI)과 문화 교육(K-POP, 음식 만들기, 전통놀이 등), 한국어 교육 등 봉사활동을 마치고 8월 13일(일)에 귀국했다.

2023년 GIST 정수팀, NIA 원장상 수상

특히 올해 파견된 봉사단 중 ‘정수’팀은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의 활동 영상을 공모전에 제출해 대상(활동 영상 부문)을 수상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수’팀은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정수 자료형 ‘int’가 4바이트라는 데에서 착안하여 컴퓨터 전문가 4명이 모였다는 의미로 팀명을 ‘정수’로 지었으며, 허수용(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IT수업), 정우진(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문화 한국어 수업), 조아영(신소재공학부, 문화 한국어 수업), 정지원(기초교육학부, IT수업)으로 팀을 구성했다.
‘정수’팀의 팀장인 허수용 학생(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은 “한 달 동안 라오스에 머물면서 열악한 시설과 소통의 문제도 겪었지만 수업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라오스 어를 공부도 하고 점심시간마다 학생들과 식사하며 진로에 대한 대화도 나눴다”며 “학생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IT 분야의 꿈을 갖는 학생들이 생겼다는 점이 매우 뿌듯했고, 교육 봉사 활동이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재)GIST발전재단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비엥 소수민족 학교’ 학생들을 위해 휴대용 선풍기 30대와 학용품을 비롯한 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