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해도 괜찮아!
다시 도전해 보는 거야

GIST 딴짓 응원 ‘무한도전 프로젝트’

과학과 기술은 실패의 학문이라는 말이 있다.
연구와 시도는 한 번에 성공을 가져오지 않으며 여러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과학적 발전과 기술적 진보가 이뤄진다.
때문에 과학과 기술을 연구하는 이들에게 실패는 일상처럼 존재한다.
그러나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실패는 항상 사람을 움츠리게 하고, 의욕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실패에 굴하지 않도록 응원하는 일은 GIST에서 중요한 일이다.

GIST에서는 재학생들이 창의성(Creativity), 협동심(Cooperation),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과 문제해결능력(Problem Solving)을 키울 수 있도록 2016년부터 ‘무한도전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도전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무한도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학업 이외에 창의적인 창의적인 제작활동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GIST의 교육철학인 3C1P를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무한도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학업 이외에 창의적인 ‘딴짓’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특히 성공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고, 다양한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한다.
무한도전 프로젝트는 1. 창의적 작품제작 활동, 2. 3C1P 역량강화 그룹 활동 3. 지정공모의 세 가지 주제에 대해 매해 봄, 응모를 통해 선발한다. 창의적 작품제작 활동은 인문, 사회, 문학, 과학 등 교육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하며, 3C1P 그룹활동은 독창적인 학습, 독서, 외국어 역량강화, 봉사활동 등을 포함한다. 지정공모는 매해 주제를 바꾸어 진행하며, 2023년에는 <삶의 속도 늦추기>라는 주제로 공모를 실시했다. 학생 1인 1과제 참여를 원칙으로 하며, GIST 학사과정 재학생 2인 이상 6인 이하 팀 단위로 응모해야 한다. 팀 단위로 접수를 받는 것은 학생들 스스로 팀을 구성하고 팀원간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팀 간 경쟁보다는 지지와 연대를 구축함으로써 사회 자본까지 형성하는 목적이 있다.
무한도전 프로젝트는 지원도 적극적이다. 우선 ‘딴짓’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금을 지급한다. 교내 활동공간과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도 지원하며, 창의함양 교과목으로 1학점까지 부여한다.
덕분에 이러한 무한도전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아이디어를 가다듬어 창업에 나선 학생들도 많다. 로봇 배달로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주문 특화앱 ‘배달긱’도 무한도전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며, 인공지능으로 반려견의 몸집에 꼭 맞는 옷을 찾아주는 플랫폼 ‘얼리어펫터’를 개발한 ‘시고르자브종’, 캠퍼스를 배경으로 배틀로얄 게임을 펼치는 ‘그레듀에이터’를 개발한 ‘밤샘 게임스튜디오’도 모두 이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 창업에 이르렀다.

반대로 프로젝트를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별도의 페널티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원 회수의 제한이 없어, 올해 실패한 프로젝트를 다시 가다듬어 내년에 다시 신청할 수도 있다. 때문에 ‘한 번 신청한 무한도전 프로젝트를 신청한 학생은 있어도, 한 번만 신청한 학생은 없다’라는 말이 들려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23년 무한도전 프로젝트는 4월 공모에 선정된 총 18개 팀 70여 명이 지난 5월 1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창의적 작품제작 활동 13개 팀, 3C1P 역량강화 그룹 활동 2개 팀, 지정공모 3개팀이었다. 프로젝트 주제로는 자율주행 항공기나 수중 드론, 마스코트 홀로그램 구현, 분리수거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을 탐구하는 팀들도 있었고, 학우들을 위한 먹거리 제공이나 어르신들을 위한 IoT 기계 설계 등 봉사를 위한 활동도 있었다. 여기에 버스 여행이나 Vlog 촬영 등을 수행한 팀도 있었다. 한편, 지난 12월 1일 성과발표회에서는 참가 팀들과 평가위원단(단장, 김태영 지구 · 환경공학부 교수), 원내구성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성과발표회가 열렸다. 발표자들은 저마다의 성과와 함께, 실패담을 풀어냈다.
분리수거 플랫폼을 제작하고자 했던 ‘저기요’ 팀은 “부족했던 결과지만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면서 “실패의 경험이 스스로를 더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고체연료 로켓 개발을 진행한 ‘GPERI DSLV’ 팀은 “전국대학생로켓연합회 발사대회에 실제 발사 시행하고, 이를 학회에 발표하겠다”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23 무한도전 프로젝트 눈여겨볼 ‘딴짓’

당무지팀(창의적 작품제작 활동) : 기숙사 생활 플랫폼 ‘도토릿’을 만드는 팀이다. 이번에는 ‘사물함 중고거래 플랫폼’을 제작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협업 과정을 경험하며 통합적인 개발능력 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JET_SL(창의적 작품제작 활동) : 초경량 비행기 제작을 통해 UAM(Urban Air Mobility) 원천기술이 될 ‘자율 비행’과 ‘수직 이착륙’기술을 연구했다. 비행 기체를 설계하고, 자율비행을 위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직접 제작했다.

사람다운 사람(지정공모: 삶의 속도 늦추기) : 사람들의 숨구멍을 트이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사진 전시회를 기획했다. 중간고사기간에 맞추어 ‘일상의 숨구멍’이라는 전시했고, 팟캐스트와 블로그 매거진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들었다.

메페토 팀(창의적 작품제작 활동) : ‘GPT 기반의 반자동 콘텐츠 생성을 통한 공공의제 토론을 돕는 미디어 플랫폼’을 제작했다. LLM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광주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