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만의 취업 준비는 어떤 것이었는지 후배들을 위해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LG디스플레이의 산학장학생제도인 'LGenius'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3학년 2학기에 신청해 인적성평가와 면접캠프를 통과했고, 합격한 4학년부터 입사가 결정되었습니다. 3학년 초부터는 회사에서 주최하는 Technical Talk나 LG young challenger 캠프 등에 참여했지요. 취업 준비에 있어 특히 인·적성평가 준비를 위해 취업상담실을 통해 미리 기출문제들을 풀어 보았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스트 대학에서 전기전자컴퓨터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선택한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입학 전부터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2학년 말까지 계속 고민했었습니다. 특정 과목에 대해 명확한 흥미나 재능이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그러던 중에 킨청야오 교수님의 프로그래밍 수업을 통해 프로그래밍에 계속 관심을 이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부전공으로는 전자를 선택했고, 추가로 몇몇 프로그래밍 수업도 수강한 것이 어떻게 보면 저에게는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스트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셨습니다. 성실한 학교생활과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비결은 무엇이었나요?
일단 단순하게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고 싶었던 동아리들도 많았고요. 수업 동아리 활동, 무한도전 프로젝트, 버클리 여름학기, 테크니온 창업프로그램 그리고 친구들과의 여행 등 학기 중부터 방학까지 알차게 보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소소한 힐링거리를 찾고 학기가 끝나면 제 스스로에게 줄 작은 보상들을 생각하며 견뎌냈던 것도 또 다른 방법인 것 같네요. 학업에 있어서는 수업 외에도 질문과 상담에 열려있는 교수님들 덕분에 제대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정리해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졸업 후 진로를 고민 중인 지스트 대학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 또한 합격이 결정된 이후에도 진로를 계속해서 고민했었습니다. 대학원과 취업, 혹은 또 다른 진로까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포기해야 하는 것과 얻게 되는 것들을 잘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민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하고 멋진 사람들이니까요. 분명 앞으로 걷게 될 길을 씩씩하게 헤쳐 나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