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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함께 하는
‘잔디밭 무비 데이’
지역민도 우리와 함께하는 지스트인입니다
- 김민곤 학술정보처장 화학과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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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무비 데이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기선 총장님은 취임사에서 ‘We Are GIST’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이는 지스트의 노력과 열정, 뛰어난 업적과 성과를 내부 구성원은 물론이고 지역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뜻을 이어받아 저희 학술정보팀에서도 기존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전시문화 사업을 확장하여 여러 계획을 수립하였고, 그중 하나가 바로 ‘잔디밭 무비 데이’입니다.
잔디밭 무비 데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지역민에게 우리의 의도와 내용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모든 행사가 그렇겠지만 지스트에서 지역민과 접촉하는 오랫만의 행사였기에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아야 했습니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안전요원을 운영하였습니다. 영화 상영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인근 아파트 등에 양해 말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잔디밭 무비 데이를 통해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지스트가 그동안 과학기술계 및 산업계와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고 다양한 협조 관계를 형성하고 있지만, 일반 지역민과는 상대적으로 왕래가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분들이 ‘즐거웠다. 다음에도 또 개최해 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한층 더 지역민과 가까워진 것 같아 보람을 느꼈습니다.
학술정보처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이나 활동 내용을 소개해 주세요.
학술정보처는 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술정보팀은 다양한 학술정보를 잘 수집하여 이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동시에 기록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보운영팀은 연구 및 업무효율화를 위해 컴퓨터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GIST Press는 구성원의 연구활동 결과가 양질의 출판물로 잘 발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술정보처는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확대하여 계속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상적인 지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지스트인이 가져야 할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스트의 가장 첫 번째 임무는 학문을 연구하는 곳이란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실행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지스트가 몸 담고 있는 광주 지역사회를 생각하고, 머리로는 전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며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를 확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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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주도하는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
- 임혁 인공지능연구소장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학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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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스트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중점과제는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입니다.
어떤 사업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이 사업이 지스트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은 우리원 인근 첨단3지구에 AI산업융합형 집적단지를 총 4061억의 예산으로 5년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기존 광주광역시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집적단지 내에는 AI특화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건설 및 AI 연구개발, 실증, 교육, 창업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은 광주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스트가 맡은 역할은 무엇입니까?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스트가 먼저 제안했고 기획과제를 통해 사업 전체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2019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됨에 따라 현재는 본타당성조사에 대응하면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스트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주도하면서 우수한 인력 배출을 통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지스트가 인공지능 분야, 특히 인공지능+X 융합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 것이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 성공의 필수요건이 될 것입니다. AI 핵심 기술이 있어야만 협력을 원하는 기업이 모이고, 창업이 일어나고,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런 선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가 조성됩니다. 따라서 지스트가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으로 발돋음하여 우수 AI 연구 인재들이 배출되고 그 인재들이 첨단3지구에 정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상적인 지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지스트인이 가져야 할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웃을 돕고 섬기는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도 궁극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스트가 지역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식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는 내가 도와줄 사람, 도울 수 있는 일에서 존재 이유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서로 도울 때 더 깊은 배움을 얻게 되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깨는 연구가 가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단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수와 같은 개인 간의 관계뿐 아니라 지스트가 지역사회, 우리나라, 세계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그곳으로 뛰어드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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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
창업서포터즈가 응원합니다!
- 김소연(창업서포터즈 활동) 화학전공 학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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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창업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김소연입니다. 지스트 창업서포터즈는 지스트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들에게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창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GGE(Growing GIST Entrepreneurship)라는 자치 단체를 운영합니다. 창업 서포터즈는 GGE의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고, 대학원생 3명과 대학생 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GGE에서는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한 창업 행사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창업 컨텐츠 홍보, 지스트 창업 프로그램 피드백, 타 대학과 교류행사 기획, 창업 관련 기관 견학 프로그램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창업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다양한 창업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창업 활동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경험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지요. 지스트에는 창업에 대한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학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여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창업서포터즈의 주요 활동 내용을 말씀해 주세요.
2019년 창업 서포터즈의 활동 목표는 ‘연결’입니다. 지스트의 창업 프로그램과 창업팀에 대한 홍보, 취재와 다양한 행사 기획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창업에 관심 있는 원내 구성원들을 연결하고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업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창업’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서포터즈가 진행하거나 홍보하는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는 창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지만, 창업에 대한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도 있고 타 대학이나 창업 관련 기관, 기업과 네트워킹 자리를 갖는 것은 개인의 진로 계획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상적인 지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지스트인이 가져야 할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불확실함에서 오는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도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할 때는 항상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비단 창업뿐만 아니라 연구 활동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예측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다가와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지스트인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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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지스트인이 갖춰야 할 기업가 정신입니다
- 송대욱(SHIFT 운영진)
기계공학전공 학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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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임의단체 SHIFT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SHIFT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SHIFT는 다양한 전공과 관심 분야를 가진 대학생들이 모여 한국의 창업, 혁신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만든 조직입니다. 작년 지스트 창업진흥센터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진행한 스타트업 가든(Startup garden)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핀란드 Aalto 대학교에서 한 달간 기업가 정신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때 대학생들이 이끄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SLUSH와 유럽 최대의 해커톤인 Junction을 운영하는 Aalto ES 조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에도 비슷한 활동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SHIFT를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SHIFT에서 JunctionX를 런칭했는데요, 라이센싱을 추진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해커톤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가장 좋은 플랫폼입니다. 우리나라의 해커톤 상당수는 상금 및 상품을 목표로 하기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JunctionX는 기업이 현재 겪고 있는 실제 문제를 제시하고, 참가자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해결법을 제시합니다. 즉, 실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다양한 나라에서 참여하기 때문에 글로벌한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과 참가자 모두가 만족하는 해커톤을 우리나라에서도 진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라인센싱을 추진했습니다.
JunctionX를 주관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후원기관 및 기업을 찾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신생 비영리 단체에서 하려는 일을 선뜻 신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저희의 미션과 가능성 그리고 진행방식을 열심히 설명했고, 결국 많은 기관과 기업에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많은 분들이 이런 글로벌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는가 하면, 파트너사도 ‘참여하길 잘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참여 기업과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채용으로 연계되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상적인 지스트로 성장하기 위해 지스트인이 가져야 할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지스트인 모두는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업가 정신은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여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책상에 앉아 해결법을 찾는 것을 넘어 다양한 시도와 도전으로 새로운 과학 기술의 가치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