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년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는 호남권 유일의 전국 규모 창업경진대회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과학기술원, 광주대학교가 주최하고 사단법인창업지원네트워크가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부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광주, 전남권뿐만 아니라 150여 명, 50여 개의 참가팀이 전국에서 모여 성황을 이뤘다.
공모 분야
- INFORMATION / COMMUNICATION / TECHNOLOGY 기타(푸드테크, 소셜벤처, 공유경제 등)
신청 자격
- 만 39세 이하 전국 예비 청년 창업가
- 선착순 50팀(2인 1팀 구성)
프로그램
- 멘토링 : 본선에 앞서 검증된 창업 멘토들에게 아이디어 컨설팅 제공
- 네트워킹 : 다른 팀과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포인트 탐색
- 명사 특강 :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명사, 창업 선배들과 소통 기회 제공
- 현장투표심사 :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참가자도 다같이 현장투표
대회일정
- 1차 서류심사 → 사전 멘토링 → 네트워킹 및 강연 → 본선 및 시상
지원 혜택
- 광주, 전남 이외 지역 참가자 교통비 지급
- 최우수상 1팀과 우수상 3팀 선정 (상금 총 500만 원 지원)
전국청년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원래 창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올해 학교에서 실전창업론이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다양한 창업경진대회에 대한 정보를 얻었어요. 수업 중에 교수님께서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아이디어인지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 검증방법으로 다양한 창업경진대회에 참여해 보라고 조언해주셨죠. 그중에 전국청년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가 시기가 맞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내 맘대로 끼워 쓰는 LED 모듈’이라는 아이디어로 참여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현재 LED 보급률은 교육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60~70% 이상으로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에 반해 가정에서는 LED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상태입니다. LED가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일반 가정에서는 LED 보급이 더딜까 살펴보다가 가정용 등기구와 현재 LED 모듈이 맞지 않아 소비자가 쉽게 갈아 끼우기 어렵다는 것을 알았어요. 이런 점에 착안해 기존 형광등처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LED 모듈을 개발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현재도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이 있긴 하지만 기존 형광등에 비해 LED 조명이 매우 비쌉니다. 여기에 저희는 제작 단가를 낮추는 한편, LED 조명은 안에 들어 있는 소자 하나만 고장 나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데, 이 부분을 소비자가 직접 교체해 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까지가 저희 아이디어입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기존에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리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례로 LED는 발광 색상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을 갖는데 이를 사업화하는 아이디어의 경우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시장성이 약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최종 채택된 것이 바로 ‘내 맘대로 끼워쓰는 LED 모듈’이었습니다. 특히 예선에 참가한 50팀은 창업멘토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서 발표할 내용이나 발표기술에 대해 조언을 받는데 그 과정에서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팀의 경우 이미 상당히 사업화가 진전된 팀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들을 보면서 저희 시야도 많이 넓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짧은 시간 내에 설득해야 하는 과정 자체가 실제 사업화를 실행할 때 우리가 어떤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승 상금으로 100만 원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이신가요. 또 앞으로의 계획은?
저희가 가진 아이디어를 보다 더 발전시켜서 또 다른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승 상금은 아마도 대회를 준비하는 데 쓰일 것 같아요. 저희의 목표는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실제로 사업화하는 것입니다. 내년에 사업자를 내는 것이 목표인데요. 사실 이런 창업경진대회에 한두 번 우승했다고 해서 바로 사업화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해서 이런 경진대회에 참가해 저희 아이디어를 검증받고 보완해 나가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