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리드하는 경영자를 양성해내기 위한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 GTMBA 11기 과정이 어느새 졸업 세미나를 앞두고 있다. 이번 11기 회장으로 임명된 ㈜코스의 최영희 대표이사를 만나 현재 GTMBA를 수료하고 있는 소감과 앞으로의 경영 철학을 물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2004년도에 ㈜코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 중인 최영희입니다. 금년 GTMBA 11기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GTMBA에 입학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빠르게 다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사업의 범위가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뒤처지지 않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후변화 등 새로운 산업 키워드를 끊임없이 익히고 4차산업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더불어 여러 산업에 종사하는 CEO들과 교류하며 식견을 넓히고자 GTMBA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꼭 집어 하나를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만, 6월 29일에 진행한 이경일 대표의 <인공지능과 디지털 변환>, 6월 28일 조찬모임에서 들었던 ㈜해양에너지 김형순 대표의 <정유 및 세계화학산업의 현황과 도전>이라는 강의가 기억에 남고 좋았습니다. 특히 김형순 대표의 강의를 통해 일상 중 생각지 못한 많은 부분에 석유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이 훌륭한 기술을 내수 경제에 활용하지 못하고 외국 회사에만 수출해야 한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지금까지는 미처 몰랐던 산업의 이점과 이면을 고루 알 수 있는 강의였기에 특별히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GTMBA 과정이 회사 경영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십니까?

‘앞으로 회사 경영의 목표를 어디에 둘 것인가.’
이러한 물음을 깊이 있게 고찰하고 향후 경영 방침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 남은 강의들 역시 상당히 유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스는 어떤 회사인가요?

용접 전문 업체 ㈜코스는 1993년 설립된 이래 28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창립 초기 에어컨 및 냉장고 부품을 생산해 캐리어와 대우전자(구) 등에 납품한 것을 기반으로 차근차근 성장해 현재는 삼성전자와 위니아딤채를 주력 납품 회사로 삼아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2020 가족친화인증기업’, ‘2021 글로벌 강소기업’ 등에 선정될 수 있었던 ㈜코스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저희는 지난 28년간 축적된 용접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이종(異種) 소재 접합 용접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결속력이 뛰어나다는 점 또한 ㈜코스의 자랑입니다. 과반의 임직원들이 10년 이상 장기근속하며 회사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임직원 복지를 고려하는 경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회사 비전과 향후 목표는 무엇입니까?

이종 용접 분야의 최고가 되고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지원 중이며, 제조 라인 자동화를 통해 대량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향후 베트남 호치민 공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한 기업의 CEO로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고객의 품질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과의 상생협력적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아울러 직원 복지에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임직원 모두가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GIST기술경영아카데미(GTMBA)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변화와 국제화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21세기형 CEO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CEO 전문 아카데미입니다. GTMBA는 지역 사업과 산·한·연·관의 기술지식을 갖추고 있는 CEO 및 전문가들의 경영 능력을 향상시키고, 지식생태계 활성화 교육으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은 물론 정부, 국회 사법부, 기업체 등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최신 경영 이론을 습득하고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