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에서 봄을 맞이하는 방법

광주의 봄은 온화하고, GIST의 봄은 더없이 포근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꽃눈이 하나씩 꽃망울을 틔우는 오늘 천천히 몸을 움직이며 GIST 경내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도 부족하다면 GIST의 체육시설을 한번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볍게 걸어나 볼까? GIST 캠퍼스 둘레길

GIST에서는 2023년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원내 산책로를 정비하고, 캠퍼스 둘레길을 조성했다. 산책길의 이름은 ‘지니어스로’. 원의 중심부를 돌아 나오는 ‘지니로’와 캠퍼스 외곽을 누비는 ‘어스로’ 두 코스다. 각 코스는 공히 언덕이 없고, 넓은 폭에 길이도 적당해 1시간 이내로 가볍게 산책하거나 조깅 코스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먼저 지니로는 정문을 지나 중앙숲을 가로지르고 메타세쿼이아길을 통해 다시 정문으로 회귀하는 코스다. 중앙숲에 보이는 잔디밭 사이로는 봄꽃들이 수다스럽게 피어있고, 지니어스 Coop을 지나면 메타세쿼이아길이 운치를 더해준다. 언제 걸어도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는 산책로지만 봄에는 연초록의 매력을 더욱 뽐낸다. 20분 내외로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다.
어스로는 GIST 관내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다. 길게 늘어선 벚꽃길과 중앙도서관, 단풍길 등 캠퍼스의 매력이 어우러진 코스이다. 어스로는 봄에 인기가 있는데 양옆으로 심어진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인근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40분 내외 코스로 땀이 약간 날 만한 코스다.

지니로(1.7km)

정문 → 연못정원 → 중앙숲 겨울 눈길 → 지니어스 COOP → 메타세쿼이아길(꽃무릇길) → 지스트 정문

어스로(3km)

정문 → 연못정원 → 벚꽃길 → 중앙도서관 → 단풍길 시민의숲 → 지스트 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