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공식 유튜브에는 최근 들어 재미있는 영상들이 많이 업로드되고 있다.
신입생 인터뷰에서부터 도서관 소개, 외국인 학생 수능 체험, GIST 핫플 소개 등 예능 프로그램 못지 않은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많다.
이런 동영상들은 누가 제작하는 것일까?
GIST 동영상 제작 단체 GGUN을 만나봤다.
GIST ‘GGUN’은 ‘Gistv and Gist youtube supporters UNited’의 약자입니다. 과거 영상 제작 동아리였던 Gistv와 GIST 공식 유튜브 서포터즈를 통합한 단체입니다. 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학교의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주로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규부원 18명과 수습부원 19명이 활동 중입니다.
GIST 학교 구성원들과 외부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학교의 이슈, 일상생활 등을 영상에 담으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교내에 돌아다니는 배달긱을 촬영한 ‘전지적 배달긱 시점’, 그리고 제 2학생회관에 대해 소개한 ‘지스트 학생들의 핫플 궁금해? 우리가 알려줄게! (G-INFO)’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매월 말 다음 달에 업로드할 영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하여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학번, 나이, 성별 등에 상관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자리입니다. 이 때 대략 4가지 정도의 아이디어가 꼽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팀원들이 협동하여 기획안과 콘티를 작성합니다. 이후 기획안과 콘티는 학교의 미디어 홍보팀에 전달되어 논의 및 보완 등 영상 제작 컨펌을 받습니다. 기획의 다음 과정은 작성한 콘티를 바탕으로 촬영, 편집을 하며 각자의 개성을 발산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문적인 툴로 제작된 영상들을 최종적으로 유튜브에 업로드합니다.
영상은 기획자, 촬영자, 편집자 개개인 모두를 들여다볼 수 있는 매체입니다. GGUN 구성원들은 그 누구보다 개성 있고, 영상 제작에 열정이 넘쳐서 더욱 다양한 동영상이 제작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 때가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날씨 등 부득이 한 이유로 촬영 일정이 급히 수정된 경우도 많았고, 학업과 영상 작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울 때도 많았습니다. 또한, 영상 플랫폼 특성상 알고리즘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콘텐츠 기획 과정에서도 한 달 이상의 긴 논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GGUN의 장점은 모든 부원이 서로 친밀하다는 것입니다. GIST의 특성상 대부분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교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GGUN 부원들은 서로 시간이 될 때마다 GGUN Studio라고 불리는 동아리방에서 모여서 야식을 먹기도, 게임을 하기도, 때로는 단순히 수다를 떨기도 하며 유대감을 키웁니다. 이러한 유대감이 GGUN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작된 영상은 GIST 공식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교내 IPTV를 통해서도 송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재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들의 관심을 끌곤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영상 퀄리티에 한 번, 콘텐츠에 다시 한 번 더 놀라움을 표현해주셔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수험생이었을 때 GGUN의 영상을 접하고 GIST에 입학한 후 GGUN에 지원한 학생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을 포함한 외부인도 우리 영상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는 사실이 저희의 또 다른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전과 같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영상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도 영상의 수준을 높이고 학교 홍보를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노력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GIST에서 영상 제작 단체를 이야기할 때에, 그리고 학교 홍보를 이야기 할 때에 모두가 “GGUN”이라는 이름을 바로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들을 포함하는 영상을 제작해보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