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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씨를 뿌리고 물과 거름을 주어 새로운 꽃을 피우고
지스트의 향기를 퍼뜨리자'는 이름 뜻처럼 지식나눔 프로그램, 사회공헌 아카데미 프로그램,
봉사활동 활성화 프로그램, 채움 프로그램 등 지스트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각종
활동을 진행 중인 지스트 사회공헌단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응모기간
2022년 9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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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에프디엔씨 공동대표

정대현 동문 · 모상현 동문

약 20여 년 전 지스트 연구실에서 처음 만난 정대현, 모상현 동문은 전공이었던 생명과학 연구 지식을 토대로 바이오산업에 뛰어들어 마침내 동문 창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스트가 맺어준 인연의 좋은 예’가 바로 여기 있다.

모상현 동문
생명공학과 ·2003년도 졸업

정대현 동문
생명공학과 · 2004년도 졸업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대현안녕하세요? ㈜바이오에프디엔씨 정대현 공동대표입니다. ㈜바이오에프디엔씨에서 바이오활성소재 상용화를 위한 의약나노소재연구소 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다양한 바이오소재들이 인류의 삶과 건강에 쓰이게 하자“는 비전으로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모상현㈜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공동대표입니다. ㈜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 연구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식물세포는 미래다”라는 기치 아래 식물세포 플랫폼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두 분이 2005년에 공동 창업하신 ㈜바이오에프디엔씨가 올해 2월, 졸업생 창업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감회가 어떠신가요?

정대현올해 2월에 코스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5월에 지스트에서 축하의 마음을 담아 상장 축하식을 열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김기선 총장님 외 모든 지스트 가족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졸업 학생 1호 코스닥 상장이라는 의미가 정말 감사하고, 또 행복합니다.

모상현지스트 생명과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서 정대현 대표님과 함께 Stock Market에 입성한 것에 대하여 학교에 뜻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공동대표로서의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고 있으며, 이번 상장이 바이오벤처기업으로서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분의 인연은 지스트에서 시작되었나요? 두 분의 첫 만남이 궁금합니다.

모상현생명과학과 김도한 선생님 실험실의 선후배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2000년도에 석사과정으로 입학했을 때, 정대현 선배님은 박사과정을 지내고 있었습니다. 평소 기초과학 연구를 기반으로 한 산업화에도 관심이 있어 Lab 생활 중 바이오벤처 창업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졸업 후 우연한 계기로 의기투합하여 회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대현당시의 모상현 대표는 모든 일에 열정이 크고 도전 의식이 강했던 연구자로 기억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코드가 잘 맞았는데, 특히 유용한 바이오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적극적으로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창업에 둘 다 큰 의욕과 가치를 느꼈습니다. 그렇게 의견을 공유했었던 것이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씨앗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청년 창업가를 위한 지원·투자가 활성화되어 있지만, 2000년대만 해도 벤처 기업을 이끌어가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회사를 경영하시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정대현모든 벤처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 자본금이 소모되는 속도를 매출과 이익이 커버하지 못하는 일시적인 데스밸리를 겪게 됩니다. 저희도 창업 초기에 데스밸리를 겪었고 일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연구개발과 실험으로 기술개발에 정진함으로써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한 우물을 파라!”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극복의 단서였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쉽게 연구 방향을 바꾸거나 더 용이한 부분으로 제품 개발을 변경하면, 데스밸리는 더 길어지고 불안감이 증폭되어 결국 초기 창업의 의지와 신념이 잠식될 수 있습니다. 뚜벅이처럼 항상 한 길을 가는 것, 이것을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모상현회사를 경영하면서 어려운 부분을 꼽자면 하나부터 열까지 나열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을 것입니다. ‘의지는 고난보다 강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앞으로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주변의 제도나 환경은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능가할 수 없습니다. 현재 많은 지원과 투자가 활성화되어 있지만, 이러한 환경보다는 스스로 도전하고 개척해나가는 기업가 정신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특별히 준비하거나 신경 써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모상현왜 창업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동기(Motivation)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서 언급한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본인에게 쓴소리하는 분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창업계획을 실현 가능토록 구체화, 수치화하는 과정과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한 멘토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과감하게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시작이 있어야 어떠한 형태로든 발전하고 끝맺음을 이룰 수 있습니다. 결국 결과는 땀과 노력으로 일궈가는 것입니다.

정대현창업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적, 구체적인 신념입니다. 분명한 목적과 뚜렷한 신념은 데스밸리 등 어려운 시즌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또 아무리 의지력이 강한 개인이라고 할지라도 혼자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기는 어렵습니다. 창업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함께하고 그 짐을 나눠 짊어질 수 있는 동료, 파트너가 확보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스트에서의 생활이나 학업이 지금의 성취에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대현지스트에서의 생활은 ㈜바이오에프디엔씨 창업과 성장의 모든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스트는 제가 박사과정과 박사후 연수과정 등 6년의 생활을 보낸 삶의 고향입니다. 현재 필요한 모든 연구개발의 기초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모상현 대표와 함께 창업을 꿈꾸었으며, 평생의 반려자인 김수정 전무이사님을 만나 가정을 이룰 수 있었던, 제게는 로또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지스트에서 공부하고 생활하지 않았다면 창업과 경영의 길이 아닌 다른 모습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할 정도입니다. 항상 지금의 모든 순간이 후배분들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필수요소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상현인생에서 가장 에너제틱하고, 열정 가득한 시간을 지스트에서 보냈습니다. 실험실에서 매주 진행되는 랩미팅 시간을 통해 연구개발의 논리와 연구 접근방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동아리 ‘다솜아름’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며 남을 위해 뭔가를 할 때 정말 큰 기쁨과 보람이 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미래에 대해서 고민도 많이 하고 방황도 많이 하는 시절이었습니다. 때로는 연구에 몰두해도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지스트에서 경험했던 여러 요소들이 지금의 성취에 기초적인 토대가 된 것 같습니다. 나무가 잘 자라려면 햇볕도 받아야 하고, 밑거름도 중요합니다. 지스트에서의 생활은 인생의 밑거름이 되는 자양분을 받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대현훌륭한 교수님들의 연구 역량과 다양한 개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오랜 기간 지스트에서 수학한 후 사회 각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많은 동문의 존재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상현Science 기반의 논리적 연구체계와 학교 커리큘럼이 좋다고 생각되며, 저 역시 지스트를 졸업한 수많은 동문이 학교, 연구소, 회사, 정부기관,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 분포되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해당 분야에 먼저 진출한 분들과 협력하거나 멘토링 등의 관계 설정을 이루어 자신의 가능성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나무가 잘 자라려면
햇볕도 받아야 하고, 밑거름도 중요합니다.
지스트에서의 생활은
인생의 밑거름이 되는 자양분을 받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스트는 저의 박사과정 생활이 녹아 있는
삶의 고향입니다.
지스트에서 공부하지 않았다면
창업과 경영의 길이 아닌 다른 모습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평소에 개인적인 역량 개발을 위해 하시는 일이나 취미 활동이 있으신가요?

정대현회사 창업 후 경영 일선에 있었기 때문에 항상 바이오 산업 분야의 최신 정보를 얻는 게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학회에 참석했던 학위시절에는 겪지 못했던 어려움인데요, 그런 점을 보완하고 역량 증대를 위해 BRIC 같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주 정보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낚시를 좋아해서 업무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을 위해 여가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상현저는 지금도 생화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 관련 전공 서적을 읽는 것을 영화 보는 것보다 좋아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저로서는 탐구하는 과학자의 자세로 새로운 지식을 얻고 배우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위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으며, 가끔 골프도 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정대현세상의 모든 기업이 저마다의 창업이념과 사회적 역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도 창업이념을 새기며 지난 17년간 성장해 온 것 같습니다. 코스닥 상장 후는 제2의 창업이념이라고 할 수 있는 '식물세포 플랫폼을 통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통해 인류 건강과 삶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상현식물세포는 박테리아나 동물세포에 비해 안전하고 제도적으로 경쟁우위에 있지만, 식물세포 자체가 상대적으로 더 고도화되고 복잡하여, 많은 세포생물학적 지식과 테크닉을 요구하기 때문에 세포 공장으로서의 연구개발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글로벌 First Mover가 되는 것이 앞으로 가장 큰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스트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정대현지스트 후배분들과 간혹 자리를 가지게 되면, 항상 그 도전 의식과 열정에 놀라곤 합니다. 항상 모든 일에 성공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창업을 통해 후배분들이 가진 열정과 도전 의식이 사회와 인류에 확산될 수 있게,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모상현하고 싶은 일이 정당성과 가치가 있으면 일단 도전해 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열정과 끈기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몰입하게 되고, 몰입을 통한 새로운 결과물을 산출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과학자로서의 재능이 되었던, 사업가로서의 재능이 되었던, 도전이 있어야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때로는 당장 결과물이 없다 하더라도 같은 분야에 도전이 연속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도전하는 분야에서 명망 있는 훌륭한 사람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주)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기반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생명과학 기업으로 지난 2022년 2월 지스트 졸업생 창업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물리적 자극인 고주파를 이용한 식물세포 배양기술은 NET(제0974호) 신기술 인증 기술로서 국내 및 미국 특허가 확보되어 있으며, 식물세포 대량생산에 응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주파 파형에 반응하는 프로모터 개발을 통해 단백질 발현에 응용될 수 있어, 확장성이 큰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