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3명(15개 팀)의 참가로 출발해 지난 2021년에는 96명(25개 팀)이 함께한 ○○○○ 프로젝트는 ‘실패해도 좋아, 한 번 도전해 보는 거야!’라는 취지로 시작된
지스트 대학생들의 공식적인 “딴짓” 활동입니다.
소정의 활동비는 물론 창의함양 교과목 학점, 학교 내 활동 공간,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 수집된 개인정보는 선물 발송을 위한 용도 외에는 사용하지 않으며, 발송 후 바로 폐기됩니다.
3학년이 된 지온이는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연구가 자신에게 맞는지, 어떤 분야가 흥미로운지
평소에도 고민이 많았던 지온이,
연구실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까?
선배, 혹시 시간 내주실 수 있나요? 고민이 있어서요..!
응, 시간 괜찮아! 어떤 고민이야?
진로 관련 고민이에요. 고등학교 때는 주어진 공부만 하면 됐는데, 대학은 스스로 전공도 선택해야 하고 수강할 과목도 선택해야 하잖아요.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어느 분야가 제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이 흥미롭긴 하지만 이걸 대학원이나 연구원의 길로 섣불리 결정하기에는 고민되기도 하고요….
나도 학부생 때 진로 고민 많이 했었어! 나는 연구실 인턴을 하며 연구가 내게 맞는지, 어떤 분야가 흥미로운지 찾아 나갔던 것 같아.
학부생 연구 경험
너도 알다시피 지스트는 학부생들에게도 다양한 연구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나는 3학년 여름방학 때 G-SURF를 했어. G-SURF는 Caltech의 SURF(Summ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 8주 동안 대학원 실험실에서 교수님 지도하에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 연구장학금도 받으면서 기초과학 원리와 지식을 실제 연구에 적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 연구실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또 어떤 분위기인지 알게 됐고 연구실 생활이 적성에 잘 맞는지, 어떤 분야의 연구가 내게 잘 맞는지 알 수 있었어.
4학년 때는 졸업논문을 쓰기 위해 연구실을 정해야 했는데, 난 공부하다 보니 관심 분야가 바뀌어서 새로운 연구실을 컨택해 인턴 생활을 했어. 연구실 소개 행사나 전공 워크숍의 도움을 받아 연구실을 선택하는 친구들도 많았어.
인턴 생활 중에는 해당 연구실에서 주로 다루는 분야에 대해 공부했고, 여러 실험 기법들을 익혀나갔어. 내가 다녔던 연구실은 매주 Lab-Meeting 시간에 각자의 연구 진행 상황과 관련 논문을 발표했어. 선배들의 연구를 듣다 보니 내가 어느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졸업논문 주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
나는 연구실 생활이 잘 맞기도 했고, 지스트가 연구 시설 측면이나 교수님의 연구 역량 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지스트 대학원에 가기로 했지.
대학원 진학을 후회하진 않으시나요? 지스트 대학원의 장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대학원 생활
반복적이고 바쁜 일상을 보낸다는 점에서 즐겁다고 하기에는 힘든 시간도 많지. 하지만 연구실 사람들과 놀러 가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면서 괜찮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학부생 때에는 이것저것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도 많았고, 관심이 없는 분야도 공부해야 했지만, 대학원에서는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하며 연구할 수 있어서 오히려 나에겐 잘 맞았고, 현재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연구적인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는데, 지스트의 경우 과학기술원인 만큼 다양한 연구실과 연구소, 연구센터가 있어서 공동연구가 활성화되어있는 부분이 좋았어. 국가나 학교에서 주어진 연구 과제를 수행하기도 하고,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연구를 돕기도 하는데, 지원받으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좋더라고.
연구실에 장비가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 연구실에 원하는 장비가 없더라도 문제없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야. 현재 첨단 연구 장비의 중앙화 및 신규 구축을 진행 중이라, 중앙연구기기센터(GCRF)를 통해 온라인 예약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 때론 장비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육이나 세미나를 제공하기도 하지. 또 지스트에는 여러 연구실이 모여있다 보니 해당 장비를 지닌 다른 연구실에 의뢰하더라도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지스트는 정부 출연 교육 및 연구기관이라 입학생 전원을 국비 및 과기원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어. 따라서 여러 장학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 입학금 외의 납입금 전액을 국비 지원으로 지급하고 있고 학자금이나 급식보조비, 연구장려금 등의 추가 장학금도 지급해. 우수 신입생 중 선발을 통해 지스트 총장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고, 재학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지스트 대학원의 장점이라 할 수 있지.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풍족한 환경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지스트 대학원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 같아. 아 맞아! 예쁜 캠퍼스와 맑은 공기도 복지라 할 수 있지!
혹시 창업 생각은 없어? 학교에서 창업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잖아! 나도 학부생 때 창업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활동들도 많이 했거든!
창업 지원 프로그램
1학년 때는 창업 동아리 MOP에 들어가 활동했어. 창업 관련 개념이나 정보를 공유하며 공부했고, 팀을 꾸려 프로젝트도 진행했어.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 수립 및 구체화, 아이디어 실현까지 도전하며 창업이 내 적성에 맞는지, 어떤 직무가 나에게 맞는지 고민할 수 있었지. 경진대회 프로그램이나 해커톤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는 친구들도 있었어.
지스트에는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복합창업공간(Creative Space G)이나 창업진흥센터와 같이 학생들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또 창업 관련 교과목을 수강하며 창업 지식을 쌓거나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집중 창업 캠프, 모의 창업 프로그램(GIST Sprint for Start-up), 실전 창업 프로그램(Campus CEO Challenge)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을 쌓을 수도 있어. 창업에 관심 있는 친구 중 몇몇은 여름방학 동안 이스라엘 Technion IIT 대학에서 진행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강의를 듣거나,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대상의 창업 네트워킹 파티나 창업 아이템 검증지원 프로그램, GIST CEO FORUM과 같은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어. 창업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창업 관련 미디어를 생산하거나 지스트 창업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
창업과 관련하여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이 있다면, 지스트에서 호남권역 대학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한국형 아이코어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아. 아이코어는 실험실 기술이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프로그램인데,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는 사업이라 참여하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야. 참여하기 부담스럽다면 이 과정을 압축해놓은 지스트 미니 아이코어에 참여해보는 걸 추천해!
학교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생각보다 많으니 최대한 누려봐! 아 맞아, 해외 대학 여름 계절학기는 갔어?
이번 여름방학에 가요!
좋은 기회이니 가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와!
해외대학 여름 계절학기
해외대학 여름 계절학기는 지스트 학부생들이 해외 유명 대학(UC Berkeley, Boston University, 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계절학기를 수강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야.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다른 교육문화를 체험할 수 있지. 수업은 자유롭게 토의식으로 진행됐는데, 특히 조별 활동이 많았어. 영어로 수업을 듣고 대화하는 게 쉽진 않았지만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협업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어.
수업 이후에는 마치 그 학교 학생인 것처럼 도서관이나 헬스장 등 학교 시설들을 누볐고, 같이 간 친구들과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문화 체험도 했었어.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그 사진들을 보면 아직도 그때의 감정이 생생히 떠올라.
교환학생 프로그램
그뿐만 아니라 UC Berkeley에서 정규 교과과정을 이수하는 SAP(Study Abroad Program), 지스트와 교류 협정을 체결한 해외 대학에서 정규 학기 교환학생을 나가는 Mobility Program도 있어. 학점교환만이 아닌 NIA-WFK-GIST ICT 봉사단이나 GIST-UNU 인턴십 등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면 놓치지 말고 지원해봐! 이런 경험들도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오늘 하루 정말 감사했습니다! 학교에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제게 맞는 길을 찾아가 볼게요. 우선 이번 학기는 인턴 생활에 집중해보려고요!
좋은 생각이야. 다양한 경험을 하되 현재 하는 전공 공부는 열심히 해야 하는 거 알지? 또 고민 생기면 얼마든지 편하게 물어봐.
인턴 생활을 시작하는 친구들을 보고 불안한 마음에 지온이도 무작정 인턴을 시작했지만, 자신의 선택이 옳았는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 나래 선배와 이야기하면서 지스트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천천히 찾아 나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