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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3명(15개 팀)의 참가로 출발해 지난 2021년에는 96명(25개 팀)이 함께한 ○○○○ 프로젝트는 ‘실패해도 좋아, 한 번 도전해 보는 거야!’라는 취지로 시작된
지스트 대학생들의 공식적인 “딴짓” 활동입니다.
소정의 활동비는 물론 창의함양 교과목 학점, 학교 내 활동 공간,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응모기간
2022년 5월 26일까지
응모방법
정답과 핸드폰 번호를 lmj@gist.ac.kr로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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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입은 예술로 상상을 손에 쥐다
디지털 시대의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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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예술 표현의 소재 중 하나로 여긴 테크놀러지컬 아트의 시대를 시대를 지나 반박불가, 디지털 아트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동안 현대예술은 컴퓨터, 키네틱 이론, 빛(라이트), 비디오 등의 과학기술을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표현 기법을 선보여 왔다. 그리고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AI 기술까지 흡수하며 대중과의 쌍방향 소통을 시도한다.
전통적인 의미의 예술 개념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만남으로 인해 대중문화와 콘텐츠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망라된 이른바 ‘실감 콘텐츠’는 디지털 시대의 유망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이미 미국, 유럽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 미래 국가과제로 선정해 투자와 연구개발에 힘쓰는 중이다.
미디어아트에 녹아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어 생생한 예술 체험의 세계를 선물하고, 인간과 AI 예술가의 콜라보레이션은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물음을 던진다.
기술의 발전 속에서 ‘어렵고 배워야 하는 것’이라는 딱딱한 겉옷을 벗고 ‘재밌고 신기한 놀이’라는 꼬까옷을 입게 된 예술의 변혁이 시작됐다.

기술을 입은 예술, 어디까지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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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된 한 방송이 AI 기술로 특정 인물의 외형과 목소리를 복원하고, VR을 활용해 가상 인물과의 실감 나는 만남을 시도하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업계는 이를 통해 실감 콘텐츠의 시장성과 대중의 관심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을 구현해 내는 것이 과연 올바른 추모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아직까지 우리는 VR로 즐기는 사격 게임에 만족하고 AR 기술이 적용된 책 표지를 보며 신기해하지만, 미디어아트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기한다면 지금의 콘텐츠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이나 다름없다. 발 빠른 콘텐츠 기획자들은 이미 새로운 세상을 구상하고 있다. 다만 획기적인 기술을 활용한다고 해서 모든 콘텐츠가 용인되는 것은 아니듯, ‘새로운 세상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그려낼것인가?’라는 질문은 곰곰이 생각해 볼 지점이다.

인터랙티브 라이프

뉴욕타임스가 기획한 아티클 ‘스노폴(Snow Fall)’은 눈사태 사고를 다룬 인터랙티브 뉴스다. ‘사진+글’ 조합의 단순 게재에서 벗어나 반응형 웹페이지를 통해 독자 참여를 유도하고 영상, 인포그래픽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색다른 보도를 시도했다. 해당 기사는 350만 페이지뷰를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고, 2012년 퓰리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렇듯 현대의 콘텐츠 제작자들은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단순 수용자였던 대중을 콘텐츠속으로 끌어들인다.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란 이용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영향을 받는 콘텐츠를 말한다. 방문자가 스크롤을 멈추지 못하게 만드는 Apple의 제품 소개 페이지 또한 일종의 인터랙티브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스크롤이 멈추는 순간, 해당콘텐츠는 힘을 잃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이미 알게 모르게 인터랙티브를 경험하고 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대표적인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이를 응용한 영화와 방송 등으로 콘텐츠의 형태가 분화해 가는 양상이다. 얼마 전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 <플레이유> 또한 오롯이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진행되는 예능 방송으로, 실시간 스트리밍과 시청자의 참여가 없다면 아예 성립할 수 없는 콘텐츠다. 다채로운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등장 배경에는 OTT 플랫폼과 스마트폰, 즉 인터넷이 자리하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시청자의 적극적인 개입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수용자를 제작자로 탈바꿈시키는 특별한 형태의 미디어 콘텐츠를 등장시켰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진 확장 현실 기술은 우리를 작품 속으로 더 깊숙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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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전시

마그리트의 <사람의 아들> 속 남자와 다정한 투샷을 찍을 수 있다면 어떨까? 모네의 <수련> 속 연못에 발을 담그고 바람과 햇살을 느끼는 것은?
AR이 현실에 가상을 불러오는 기술이라면, VR은 가상 세계 속으로 사람을 끌고 들어가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많은 미술전이 유명 화가의 원작을 유치하는 데 중점을 두었지만, 최근 기획되는 미술전들은 AR과 VR 기술을 활용한 색다른 작품 감상을 제안한다. 고전 작품을 뉴미디어 감성으로 재해석한 각종 체험형 콘텐츠는 이제 미술전 기획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AR·VR 기술은 역사 전시 콘텐츠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광화시대>는 AR을 비롯한 실감 기술이 적용된 사례로, 광화문 일대에서 누구나 손쉽게 실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 실감 영상관 또한 AR과 VR 기술이 집약된 콘텐츠를 통해 생생한 역사적 체험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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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블록체인에 기반한 기술이다. 그 이름 뜻처럼 디지털 자산에 대체 불가능한, 고유한 개별성을 부여함으로써 평범한 데이터가 유일무이한 정체성을 갖도록 만든다. 또한 소유주의 정보와 거래 이력이 암호화되어 누적 기록되기 때문에 여러 사람을 전전한 후에도 그 자취를 추적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미 발 빠른 예술가들은 NFT 작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차세대 아트 재테크에 눈독 들이는 대중도 늘고 있다. 재밌는 현상은 이력이 기록되는 NFT의 특성 때문에 해당 작품의 예술성을 떠나서 ‘누군가’ 소유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해당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NFT 기술은 미래 디지털 예술시장에 뜻하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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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가 만들어가는
내일의 상상을 현실로

지스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일찍부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시도해왔다. 풍부한 인문·사회 교양 교육과 융합 수업을 통해 이공계 지식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소양까지 겸비한 지스트의 인재들은 신선한 시도와 놀라운 발상으로 기술과 예술의 만남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대두되고 있는 콘텐츠 저작권 및 개인정보보호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영지식 센싱, 앞서가는 연구개발로 본격적인 예술 활동을 시작하는 AI 작곡가 EVOM, AR 및 VR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를 비롯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한국수어 변환기술’ 개발 등 다채롭고 풍요로운 전시 체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국문화기술연구소까지 각종 문화예술 분야에서 지스트의 연구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문화기술연구소

한국문화기술연구소(KRICT)는 문화기술은 ‘Culture & Communication media Technology’라는 개념 아래 첨단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응용하여 문화적 요소의 소통을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대표 작품으로 인텔리전트 에이전트 기반 스마트 무대 전시 <아시아문화지도 - 라마야나의 길>, 인터렉션 스토리텔링 전시 <물은 기억한다 “Water Has Memory”>가 있으며, 이 밖에도 승일교 미디어아트, 마한 금동신발 홀로그램 체험전, 국립중앙박물관 AR도슨트 체험 등 여러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미래 콘텐츠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더욱 실감 나는 미디어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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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곡가 EVOM(이봄)

EVOM은 진화 연산(Genetic Algorithm)과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인간의 작곡 방법을 학습하고 스스로 음악을 만드는 국내 최초의 AI 작곡가다. 인간과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노래를 음원으로 발매하거나 바이올리니스트와 협주 공연을 선보이고, 사람의 얼굴 및 공간 분위기를 파악해 맞춤형 음원을 작곡하는 등 EVOM은 예술과 AI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문화를 계속해서 창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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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지식 센싱

지스트가 주도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 영지식 센싱(Zero-Knowledge Sensing)은 음성, 전파, 시각 정보 등의 실물 세상 신호를 물리적 고유성은 유지한 채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위·변조가 불가능한 형태로 데이터화 하는 기술이다. 지스트는 이와 같은 선도적인 블록체인 연구를 바탕으로 ‘2021년 대학ICT연구센터(ITRC) 육성지원사업’ 중 ‘블록체인’ 분야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었다. 과제 수행을 위해 설립된 블록체인 지능 융합센터(BIC)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클라우드(Cloud), 데이터(Data)를 융·복합하여 새로운 암호보안 인증 체계, 데이터-네트워크 관리 체계 및 IoT 장치 관리 체계 등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관련 분야의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