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 환경교실
신기하고 재밌는 과학실험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아요!
벚꽃이 몽우리를 터트리기 시작하던 지난 3월 22일, GIST대학 동아리 온새미로는 광주지역 한아름아동센터를 찾았다.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과 함께 환경과학실험으로 환경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것. GIST 소식지가 그 현장을 함께했다.
3월 22일 오후, 광주지역 한아름아동센터 내에 있는 공부방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15명이 모여 와글와글 웅성댔다. 신기한 듯 눈빛을 반짝이며 아이들이 열중한 일은 다름 아닌 간이 정수기 만들기. 자신들이 직접 4개의 투명 컵으로 만든 간이 정수기에 파란색 물(메틸렌블루 혼합액)을 붓자 물이 정수기를 통과하면서 투명하게 변하는 걸 보고 신기한 듯 탄성을 지른다. 파란 물이 투명해지는 게 재미있어 정수기 컵이 넘칠 때까지 물을 붓는 아이들도 많았다.
이날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한 이들은 GIST 환경동아리 온새미로다.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한아름아동센터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물 절약과 물의 정수 원리를 설명하고, 간이 정수기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온새미로의 봉사 프로그램인 ‘온새미로 환경교실’ 활동의 일환이다. 온새미로의 환경교실은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진할 수 있는 과학체험 활동을 선정하여 매달 지역아동센터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봉사활동이다. 지구환경공학부 김준하 교수 지도하에 동아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교육 자료를 제작한다.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센터에 방문하여 환경과학실험을 제공하며 재료비는 무상이다. GIST 사회공헌단과 국제환경연구소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환경교실에 참여한 한아름지역아동센터의 허준성(어룡초등학교 2학년 3반) 학생은 “간이 정수기 만들기 실험은 학교에서도 배우지 못한 매우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깨끗한 물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새미로 박소현(18학번 생명과학 전공) 회장은 “아이들이 걸러진 정수기 물을 보고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며 뿌듯했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고, 교육적으로 유익한 다양한 수업을 기획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새미로는 한아름아동센터를 시작으로 광주 지역아동센터 9개소를 방문하여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환경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환경교실’을 통해 환경오염의 위험성,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노력과 관련 사업들을 이해하기 쉽게 교육하고 태양열 자동차, 풍력발전기, 재활용품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고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주제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