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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바이오회사
지놈앤컴퍼니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 · 2015년 창업)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미생물군유전체)은 다양한 대사 및 효소 작용을 바탕으로 인체 건강 상태를 좌우하는 주요 인자로 새로이 인식되면서 최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2015년, 새로운 산업에 대한 선견지명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던 <지놈앤컴퍼니>는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놈앤컴퍼니는 풍부한 임상데이터 및 다중오믹스(Multi-Omics)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과 신규 약물표적(타깃)기반 항암제 등을 중점 연구개발 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입니다. 특히 기존의 세포독성항암제 및 표적항암제로는 부족했던 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중점 개발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결심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함께 창업한 배지수 대표와 저는 의대 동기였습니다. 제가 하버드와 잭슨랩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당시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개념을 접한 후로 새로운 산업이 열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입국한 이후 지금의 배지수 대표를 찾아가 마이크로바이옴의 사업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음에는 사업화 가능성 부분을 설득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장차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큰 산업이 온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동의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투자를 받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현재 지놈앤컴퍼니의 파이프라인으로는 GEN-001(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4(산과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이 있습니다.
이 중 대표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아시아권 마이크로바이옴 회사 중 최초로 글로벌 제약회사인 독일 머크/화이자(Merck KGaA/Pfizer)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계약 이후 미국 식약처(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암 환자를 대상으로 독일 머크/화이자의 PD-L1 억제제인 바벤시오Ⓡ와 ‘GEN-001’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향후 지놈앤컴퍼니의 고도화된 연구 및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항암제뿐만 아니라, 타 항암제와의 병용효과 입증 등을 포함해 ‘GEN-001’의 적응증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플랫폼 지노클(GNOCLE™)이 궁금합니다.
지노클(GNOCLE™)은 지놈앤컴퍼니에서 독자적으로 구축한 신약개발플랫폼으로서 ‘Bed-to-Bench(임상데이터기반 연구개발)’ 전략을 통해 연구중심병원의 풍부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프로세스에서의 실패위험을 낮춥니다.
지노클에는 마이크로바이옴 및 신규타깃 항암제의 임상데이터베이스 구축, 마이크로바이옴 후보 물질 도출, 신규 약물 표적 검증, 검증된 신규타깃에 기반한 신규 면영항암제 후보물질 도출 등의 프로세스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혁신 마이크로바이옴 및 신규타깃 기반 후보 물질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올해 단연 눈에 띄는 행보는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UIQ)>를 론칭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되는 <유이크(UIQ)>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피부에 ‘유익한’ 마이크로바이옴 유래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제품명의 의미처럼 유이크(UIQ) 전 제품에는 ‘큐티바이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들이 토양, 식물, 대장에서 추출한 유익균에 집중했다면 유이크는 건강한 사람의 피부에서 찾아낸 큐티바이옴을 활용해 제품의 안전성과 피부 개선 효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입니다. 인위적인 외부물질을 사용하는 타 화장품들 대비 안전성이 높고, 피부장벽(Filaggrin, Claudin1) 및 항염증(IL-6, IL-8 등) 효능 등 차별화된 피부 개선 작용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최적의 원료 함량과 조합을 제안하는 자체 ‘바이옴 밸런스 시스템’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원료 배합비를 가진 제품을 개발해 효능을 극대화했습니다.
* 큐티바이옴™ : 지노클(GNOCLE™)을 활용하여 건강한 사람의 피부 분석을 통해 찾아낸 피부 상재균인 큐티박테리움 아비덤(Cutibacterium Avidum)의 유래물질
상장 회사로 우뚝 서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창업 이후 5년 사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각 사업의 확장을 이끈 여러 전문가가 함께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에서부터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그리고 CDMO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좋은 분들을 모시는 과정에는 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바이오벤처로 시작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지, 그리고 지놈앤컴퍼니의 비전은 무엇인지를 확인하며 일치된 의견을 갖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 사업을 포함해, CDMO 사업, 그리고 컨슈머 사업까지 확장한 사업군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최우선 목표일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치료 가능 영역을 암, 뇌 질환, 난임, 비뇨기과 등 인체 전방위적 질환군으로 확대해 지놈앤컴퍼니를 완전 통합형 제약회사(Fully Integrated Pharmaceutical Company, FIPCO)로 성장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끝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지스티안들과 미래 연구과학자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지스티안을 포함해 많은 미래 연구과학자들이 자기가 몰두하고 있는 연구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미충족 의료수요를 포함, 다양한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자신의 연구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으면 합니다. 또한 이를 산업과 연결해보려는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면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회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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