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건전한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2021 지스트 과학문화주간’이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과학문화주간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스트 구성원뿐 아니라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 예비 창업가 및 기업가, 과학기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부분의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 동영상, 줌(Zoom) 강연 등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완화된 방역 수칙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며 일부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할 수 있었다.
행사 기간에 동시 진행된 ‘걷GO! 기부하GO! 챌린지스트’는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저소득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화장품과 생리대를 기부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캠페인으로 지스트와 굿네이버스, 그리고 환경동아리 온새미로가 함께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2021 지스트 과학문화주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것은 바로 메타버스로 구현된 지스트 가상 캠퍼스의 등장이 아닐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의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이 기회를 틈타 등장한 지스트 메타버스는 대면 행사에 대한 아쉬움을 가상 캠퍼스에 대한 놀라움으로 바꿔놓았다.
지스트 가상 캠퍼스와 함께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진행된 다채로운 과학문화주간 행사를 지금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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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캠퍼스,
지스트 IN 메타버스

2021 지스트 과학문화주간 행사에서 단연 화제가 된 것은 메타버스로 구현된 지스트 가상 캠퍼스였다. 지스트 가상 캠퍼스를 직접 경험한 약 6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실제 지스트 캠퍼스 부지를 온라인에 그대로 찍어놓은 듯한 높은 재현율에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이번 메타버스 캠퍼스는 지스트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제작되어 더욱 뜻깊다. 졸업생 1명,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특별 TF팀이 맵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직접 도맡았으며, 3개월 전부터 시작된 세심한 기획을 통해 캠퍼스 내 연못과 구조물, 수목까지 곳곳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가상세계를 선보였다. 구현된 캠퍼스를 접속자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보물찾기, OX 퀴즈, 윌리를 찾아라, 인증샷 남기기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도 빼놓지 않았다.
TF팀은 추후 지스트에서 진행하는 오픈랩이나 축제도 지스트 가상 캠퍼스를 통해 진행될 수 있도록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2021 지스트 과학문화주간에는 창업 및 투자, 깊이 있는 자기 계발 등 개인의 성취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특강이 마련되어 지스트 학생들에게 실속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특강 현장에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는 없었지만,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보다 많은 학생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스트 사회공헌단은 지속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는 방정식의 본질을 함께 고민해보고, 우리의 일상에서 사회적인 고민을 통해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드는 방식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지스트 사회공헌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연사로 초청된 구글코리아 조용민 매니저는 ‘DT시대 혁신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라 강연을 펼쳤다.
광주창업포럼과 함께 준비한 <유니콘의 필수 투자를 깨우는 투자 특강>과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지스트 CEO 포럼>은 창업을 준비 중인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알짜 세션이었다.

특히 <지스트 CEO 포럼>은 지역 내 창업 유관 기관의 우수한 역량을 결집하고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유익한 축제의 장으로서, 매년 지스트 학생 및 교직원, 광주창업포럼·창업유관기관, 지역기업인, BI입주기업, 투자 심사역 등이 모여 과학과 기술, 창업과 CEO에 대한 담론의 장을 펼친다. 이번 포럼의 투자 기업설명회(IR)에 대한 모의 크라우드 펀딩을 위해서 이벤터스 플랫폼으로 사전 참가자들을 모집했으며, 220여명이 신청해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익함으로 채워진 낮 동안의 강연이 끝난 후, 지스트 원체육대회 <E-Sports ‘League of Legend’ 결승전>, <지스트 히든싱어 2>, <외국인 문화의 밤(Culture Night)>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지스트 학생들에게 귀호강을 선사했던 <지스트 히든싱어>는 올해도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개최되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에 참여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수상자는 100% 문자 투표로 선정되었으며, 약 700명의 관객이 투표에 참여해 우승자를 가렸다. 막간에 준비된 스페셜 스테이지는 교수님들의 무대로 꾸며져 본 행사가 얼마나 격의 없이 편안한 축제의 장인지 느낄 수 있었다.
<외국인 문화의 밤(Culture Night)>은 지스트 외국인 유학생과 가족이 참가하여 각국의 전통 문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스트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어 오프라인에서는 GIST 명소를 찾아라, 맛있는 밥상, Show me your K-Graphy, 온라인 스탬프 투어가 진행되었고, 노래 경연 대회인 GIST Voice는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되었다.

지스트는 2021 과학문화주간이 지스트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드로잉카페 TONE과 함께 기획한 <지스트 드로잉체험 미술관>은 지스트 마스코트 지니가 그려진 도안에 색을 칠하는 미술 체험 행사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사전에 체험을 신청한 약 50여 명의 참가자는 현장에서 직접 컬러링 활동에 참여했으며, 비대면으로 진행한 SNS 인증 및 홈 미술관 이벤트에는 약 100여 명이 참가해 행사를 즐겼다.
아동·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워 주기 위해 마련한 특강과 경진대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과학 톡톡>은 지스트의 우수한 과학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온라인 이공계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특강으로 광주·전남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280여명의 학생들이 줌 라이브를 통해 수업에 함께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상상나래-미래속으로’ 스토리사이언스 경진대회>는 청소년들의 통통 튀는 과학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대회다. 본선에 진출한 9명의 참가자들은 줌 라이브를 통해 ‘과학으로 바뀌는 미래세상’이라는 주제에 맞춰 각자가 꿈꾸는 미래세상을 발표해나갔다. 특히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이 가능한 초연결 세상’, 3D프린터와 AI를 이용한 인공지능 동물원’ 등 환경문제와 자연을 고려하는 과학기술 상상도를 통해 미래 과학 인재들의 관심사와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긍정적인 리뷰에 힘입어 지스트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즐길 수 있고 미래 과학 인재를 육성해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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