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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2019년 12월 발생한 전염병 COVID-19로 인해 2020년 6월 28일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1,007만 4,630명을 기록하였으며, 누적 사망자도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렇다면 2012년 6월에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에는 2015년 5월에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2015년 9월 기준 1,475명을 감염시키고, 515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호흡기 감염병은 무엇일까요?

① 사스(CHINA SARS)
② 신종플루(MEXICO FLU)
③ H5N1 인플루엔자(H5N1 INFLUENZA)
④ 메르스(MERS)
⑤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응모기간 : 2020년 8월 31일까지
응모방법 : 정답과 핸드폰 번호를 seulhyekim@gist.ac.kr로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상품발송 : 응모마감 후 일괄 전송

코로나19와
지스트의 나아갈 바

김인수 연구부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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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스트가 해야 할 일이 많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필요한 방호, 진단, 백신, 치료,
관련 경제적인 파급 효과까지 모든 분야가 과학기술과 연계되어 있다.
지스트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선도의 사령탑으로서 지역과
국가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의 기회를 찾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삶이 바뀌었다.
두려운 일이나, 우리는 이전에도 같은 위기에 빠진 적이 있다. 1900년대 초기에는 유럽 스페인 독감이 있었다. 유럽 인구의 1/3이 사망했다. 스페인 독감 또한 경제, 사회, 문화, 과학, 기술 전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번 코로나 19 사태는 이전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최근 지스트는 <포스트 코로나시대 전환포럼 2020>을 진행했다. 3 차 추경까지 진행한 국가의 현 상황을 되짚어 보고 국가적 뉴딜사업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가, 그밖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 과학기술과 산업, 기후환경 등 새롭게 등장한 이슈를 어떻게 재정립해야 하느냐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였다. 관련하여 앞으로 지스트가 해야 할 일이 많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필요한 방호, 진단, 백신, 치료 관련 경 제적인 파급 효과까지 모든 분야가 과학기술과 연계되어 있다. 지스트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선도의 사령탑으로서 지 역과 국가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의 기회를 찾을 것이다.
‘위기가 기회다’라는 말이 있다.
지난 200년 과학기술 역사에서 선진국 상위 10개국은 부동의 위치를 지켜왔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를 뒤흔들며 선진국 순위를 바꿀 기회가 생겼다. 실제로 K-방역의 성공 등으로 대한민국이 G7에 들어가는 가능성도 이야 기되고 있다. 지금 까지 지스트가 대한민국 서남권의 과학기술에 앞장서 왔지만, 이 기회에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전 체, 세계를 이끄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하겠다. 개인적으로도 지스트의 연구부총장으로서 더 큰 역할과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지스트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이미 두 가지 긴급 사안을 진행 중이다.
하나는 개별로 진행 되던 지스트 내 코로나 관련 연구에 긴급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관련 진단, 방호, 백신치, 료 제 부분 등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10여 개 과제로 묶어 교수진이 효과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테크놀로지 로드맵은 1에서 10까지 분류되는데, 1은 과학의 가장 기초적인 연구이고 10은 바로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응용 기술이 다. 지스트는 테크놀로지 로드맵 10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고, 올해 후반에는 실용화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고 예상한다. 그리고 진행 중인 또 하나의 긴급 사안은 ‘항바이러스 연구센터’ 발족이다. 항바이러스 연구센터는 코로 나19와 메르스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 10여 명이 모인 코어 그룹을 만들어 최 고 수준의 항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출현하는 신종 바이러스 문제에 지스트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스트의 연구 역량을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터전이 되어줄 것이다. 이 모든 진행 상황은 지스 트에서 오랜 시간 바이러스 관련 최고 수준의 연구가 계속되어 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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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도 지스트가 이 같은 성과를 보이며 계속하여 성장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지스트는 4대 과학기술원 중 하나로 출발했다. 이때 지스트는 가장 먼저 생긴 카이스트(KAIST)가 대한민국 대학원에 가져온 변화에 주목했다. 수십 년 동안 대학원은 연구와 논문만 반복하곤 했는데, 카이스트(KAIST)는 미국식 코스웍 (Course work)을 도입해 수준 높은 수업과 학점을 이수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이에 매력을 느낀 많은 국내 명문대 졸 업생이 카이스트(KAIST)로 오게 되었고,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원이 이것을 따라 하게 되었다. 수준 높은 지식과 함께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컸다. 지스트는 이에 착안하여 교육에 융합과 국제화라는 두 가지 의 차별화를 갖췄다. 전통적으로 몇백 년 동안 이어진 학문 중에서 공학이 출현했는데, 융합은 다시 학문 간의 벽을 허 물어 자연스럽게 새로운 학문을 만든다. 목적을 가지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학문을 만들 수도 있기에, 융합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다음으로, 국제화를 위해 지스트는 모든 강의를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다. 처음에 힘들어하던 학생 들도 한 달이 지나고 한 학기가 지나고 일 년이 지나면 수준이 올라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학문도 영어로 통용되는 만 큼, 학생들의 과학기술 향상에도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의 노력으로 지스트는 지금 놀라운 기록들 을 만들어내고 있다.
올해 지스트는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인 QS의 세계 대학 평가 결과,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2위, 2017년과 2018년에는 3위, 지난해에는 세계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은 대학의 연구 실적과 해당 연구에 미치 는 영향력 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주는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이다. QS는 전 세계 1,000여 개 대학교를 대상 으로 순위를 매기는데, 2,500여 명이라는 지스트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얼마나 놀라운 결과인지 잘 알 수 있다. 지스트 는 계속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 연구들이 상용화가 되어 국가에 기여 할 수 있는 직접적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가 큰 투자를 하고 있는 인공지능 사업의 브레인 역할을 하 는 곳도 바로 지스트다.
1994년 9월 처음 광주에 내려왔을 때,
지스트가 세워진 자리는 그저 여의도 땅보다 큰 허허벌판이었다. 1995년 3월 개원 후, 학생이 입학하고 졸업하며 지 스트가 발전하는 모습을 26년 동안 직접 지켜볼 수 있었던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코로나19뿐 아니라 그 어떤 위기 에도, 지스트가 과학기술로써 해결책을 찾고 우리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