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Wave 2
캠퍼스를 나란히 걷는 최상현, 강승모 학생

멘티에서 멘토로,
피움이 피워내는 나눔의 선순환

GIST 재학생 사회공헌단 ‘피움(PIUM)’

최상현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20 l 강승모 도전탐색과정 26

누군가에게 받았던 작은 도움은 나를 자라게 하고,
시간이 흘러 또 다른 누군가를 향한 길잡이가 된다.
GIST 재학생 사회공헌단 ‘피움(PIUM)’의 멘토로 활동한 최상현 학생과
고교 시절 피움 멘티에서 이제는 멘토로 돌아온 강승모 학생.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는 나눔의 참된 의미를 짚어본다.

GIST 재학생
사회공헌단 피움 (PIUM)

Positive Interaction Understanding Mind

GIST 재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탐색을 돕는 사회공헌단이다. 건전한 과학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시작된 피움은 현재까지 약 230명의 GIST 재학생과 약 770명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며, 배움과 나눔이 순환하는 성장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로수길을 걷는 최상현 학생

저는 멘티의 이야기를 먼저 충분히 듣고, 그들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는 공감적 경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멘티가 미처 보지 못한 가능성이나 고민의 지점을 함께
나누고, 결정적인 순간에 멘토의 목소리가 도움이 될 수
있게 깊이 있게 소통하려 합니다.

최상현

01

피움에 닿은 두 개의 시작점

최상현GIST 입학 동기를 통해 처음 ‘피움’을 접했을 때 멘토와 멘티가 친밀하게 도움을 주고 받는 모습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는 치열한 자사고 시절을 거쳐 정시를 준비했기에, 수능과 내신을 병행하며 겪는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시 제가 느꼈던 막막함과 깨달음이 학생들에게 이정표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했습니다.

강승모처음에는 그저 ‘이런 활동이 있구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참여를 망설이던 차에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피움 멘티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그 선택이 지금 저를 다시 이곳으로 이끌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피움에서의 경험이 GIST 진학으로 이어졌고, 이제는 제가 멘토가 되어 참여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특별합니다.

유리 천장 아래에서 미소 짓는 강승모 학생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은 멘토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피움 멘토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려 고민 상담도 했었습니다.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GIST 진학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멘토와의 만남이
제 선택의 방향을 조금씩 구체화해준 셈입니다.

강승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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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받는 마음이 남기는 것

최상현학창 시절 벽화 봉사와 배식 봉사를 하며 ‘작은 움직임이 만드는 큰 파동’을 경험했습니다. 벽화 하나가 동네 분위기를 바꾸고, 정성 어린 배식이 누군가의 하루를 지탱하는 힘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눔이란 단순히 물질을 건네는 행위를 넘어 상대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새기는 과정임을 배웠습니다. 이 경험은 멘티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타인을 돕는 시간은 결코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배우고 스스로도 한층 성장하는 계기였습니다.

강승모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도움을 받는 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친구를 도우면서 저 역시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결국 나 역시 도움을 받는 일입니다. 피움의 멘토링도 마찬가지입니다. 활동을 하다 보면 멘티에게 무언가를 설명해야 하는 일이 많은데, 이를 위해선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재정리해야 합니다. 멘토링은 멘티만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멘토도 함께 단단해지는 시간입니다.

캠퍼스 산책로를 걷는 두 학생
03

멘토, 필요한 순간 곁에 있는 사람

최상현제가 생각하는 멘토는 먼저 길을 걸어본 사람이 건네는 따뜻한 길잡이입니다. 수험생 시절 가장 간절했던 것은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걷고 있는 길이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은 최고의 선물과도 같습니다. 이제는 제가 누군가에게 그런 선물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멘티들이 학업이나 진로 문제로 고민할 때 단순한 조언을 넘어 각자의 적성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가이드’가 되어주었던 선배로 기억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모든 학생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멘티의 이야기를 먼저 충분히 듣고, 그들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는 공감적 경청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멘티가 미처 보지 못한 가능성이나 고민의 지점을 함께 나누고,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멘토의 목소리가 올바른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소통하려 합니다.

강승모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은 멘토인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피움 멘토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려 고민 상담도 했었습니다. 저에게 필요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GIST 진학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멘토와의 만남이 제 선택의 방향을 조금씩 구체화해준 셈입니다. 조언이 당장 필요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04

피움이 피워내는 미래는

최상현급변하는 입시 제도 속에서 정보 격차가 심화되는 요즘,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생생한 대학 생활과 전공 이야기를 전하며 미래에 확신을 주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멘티들이 막연한 환상이 아닌 구체적이고 생생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와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하겠습니다. 피움은 ‘인생의 올바른 궤적’을 피워낸다고 생각합니다. 꽃봉오리가 긴 시간을 견뎌 꽃을 피우듯 학생들도 방황의 터널을 지나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돕는 것이 피움의 역할이자 사회에 피워내는 아름다운 결실일 것입니다.

강승모피움이 피워내는 것은 바로 ‘학생들의 미래’ 그 자체입니다. 멘토의 작은 조언과 새로운 경험이 멘티에게는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 길을 거쳐 GIST에 입학했기에 더욱 깊이 공감합니다. 앞으로 지역 중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험이나 토론 같은 교육 봉사를 펼치고 싶습니다. 책으로만 접하던 과학을 직접 체험하며 가까운 세계로 인식하게 된다면,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나무 아래 길을 걷는 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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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마음이 다시 건네지는 순간

최상현피움 교육 당시 “오늘의 멘티가 내일의 멘토가 되는 선순환”이라는 말이 가슴 깊이 남았습니다. 제가 건넨 작은 손길이 멘티를 성장시키고, 그 멘티가 다시 누군가의 이정표가 되는 순환이 이어진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해질 것입니다. 멘티들에게 인생의 갈림길에서 따뜻한 용기를 준 선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건넨 이정표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향해 나아갈 큰 용기가 됩니다.”

강승모나눔에서 배우고, 그 배움을 토대로 다시 나누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선순환입니다. 고등학생 때 피움 멘토의 도움을 받았던 제가 이제는 GIST 학생으로서 멘토가 되어 그 나눔을 고스란히 돌려주고 있으니, 선순환의 산증인인 셈입니다. 멘티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해 준 멘토’로 남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서 더 많이 듣고 솔직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언제든 편하게 다가와 주세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