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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지난 1년여 넘게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전 세계적 경제활동 감소는 인류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줬던 전 지구적인 실험일 수도 있다. 그럼 다음중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학 기술적 대응 방안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기후변화 과학, 기후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상세한 감시 및 원인의 규명
② 지구온난화에 대해 의심하는 소수 집단의 의견 무시
③ 기후변화의 영향과 적응에 대한 준비
④ 미래 전망 시스템의 구축
⑤ 기후변화 자체를 완화하려는 노력

응모기간 : 2021년 6월 18일까지
응모방법 : 정답과 핸드폰 번호를 ryulina@gist.ac.kr로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상품발송 : 응모마감 후 일괄 전송

지온나래의 시선,
inside 지스트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은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한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입생도 재학생도, 대학원생, 도서관 사서 선생님,
교수님까지 모든 지스티안들이 어려움 속에서 희망과 기대를 잃지 않으며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엮어간 기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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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입학 직후

신입생 캠프가 예정되어있던 2월,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기숙사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런데 기숙사 입소가 계속 연기가 되면서, 작별 인사를 했던 친구들과 계속 마주치게 되었는데 이런 상황이 너무 웃겼다. 가족들과 헤어진다는 슬픔도 물론 있었지만, 처음으로 집을 떠나 기숙사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 결정되면서 캠퍼스와 기숙사 둘 다 경험하지 못해서 실망이 컸다.

# 기숙사 입소 후 어느 날

관심사가 맞는 동기, 선배들과 친해져서 그룹 스터디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기숙사에서 선배들과 동기들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게 새삼 신기하다. 하지만, 기숙사에 와서도 계속 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으니 집중이 잘 안되고, 교수님과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물론 교수님을 포함해 수업에 참여한 모두가 직접 대면한 것처럼 수업을 진행하려 노력했지만, 컴퓨터라는 경계선을 허물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 비대면 수업에 대하여

비대면으로 수업을 하니 불편한 점이 많다. 처음에는 노트북을 통해 강의를 듣는 것도 적응이 잘 안 돼서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웠다. 하지만, 녹화 강의 수업을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처음에는 이해 가 잘 안됐던 수업을 다시 들으면서 필기를 정리하고 이해하는 등 최대한 학업에 집중하려 노력했던 나 자신이 대견하다.

# 코로나19 시국 새내기에 대해

대학교 1학년 새내기로 놀기도 열심히 놀았고 동아리 활동과 학업도 열심히 해서 만족스럽고 뿌듯한 한 해였다. 그래도 ‘조금 더 열심히 살아볼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2학년 때는 더 열심히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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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크게 바뀐 점

코로나19로 대학 생활에서 가장 크게 바뀐 점을 뽑자면, 당연히 수업 방식이다. 2019년까지만 해도 수업마다 강의실을 이동해야 했었는데,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면서 이젠 방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코로나19가 수업 평가방식, 과제의 양, 그리고 성적 커트라인 등 수업의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을 때에 비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을 때 집중이 잘되지 않아서인지, 주변 사람들은 수업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성적을 잘 받았다고 종종 이야기하는데 나는 오히려 그 반대여서 아쉽기도 하다.

# 사람들과 만나는 것에 대한 에피소드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전처럼 여럿이 만나서 밥을 같이 먹거나 술자리를 가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만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사람을 만나고 다녔을 시간은 이제 기숙사 방 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방에서 나가기 힘든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 인턴 생활에 관하여

2020년도 겨울학기에 연구 인턴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연구실에서 활동하는 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크게 없다고 느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령에 해당 사항이 없어서인 것 같다. 다만 발열 체크나 출근명부 작성, 회식이 없어진 것 등 소소한 차이는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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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isode 1 – 오프라인 학회 취소와 온라인 학회 참가

꽤 오랜 시간 진행했던 연구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실험이 실패할 때마다 수정을 거듭하고, 교수님의 피드백을 수차례 거친 결과물을 학회에서 발표하게 되었다. 학부생 시절부터 꿈꾸던 학회였고, 학회 논문도 평소에 참고를 많이 하는 편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도 정말 궁금했다. 그렇게 발표 준비를 완벽하게 끝마치고 학회 당일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날벼락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학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니! 내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을 잃은 것은 물론이고, 세계 유수의 석학들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 기대를 많이 했다. 게다가 이번 학회는 해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학회를 마치고 잠시나마 여행을 다닐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다행히 온라인으로 발표할 기회가 생겼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내 논문을 설명하는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학회에 가면 긴 시간 동안 모든 발표에 집중하기 힘든데 이번에는 다른 사람들의 연구를 온라인으로 골라서 모두 들을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관심 분야를 더 집중적으로 들어야겠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지만, 온라인 학회의 장점을 잘 살려보려 한다!

# episode 2 – 온라인 수업과 Field Trip 취소

대학원생도 수업을 듣는다. 학부생들처럼 수업도 zoom으로 듣고, 시험도 온라인이나 대면으로 치뤘다. 그러나 연구 활동에는 큰 변화가 없고, 매주 진행하는 랩미팅도 마스크를 착용할 뿐 별다른 점은 없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랩미팅을 진행하거나 수업을 들으면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오늘도 수업 시간에 졸다가 교수님께 혼이 났다.
그리고 코로나19로 하지 못하는 것 중 가장 아쉬운 것은 Field Trip 수업이다. 우리 학과 특성상 야외로 실습 하러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러한 기회들이 많이 사라졌다.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바다와 해양 관련 수업에서는 직접 바닷가에 가서 실험이나 탐구를 진행했다고 한다.

# episode 3 – 배송 지연에 따른 연구의 어려움(feat.코로나19)

연구를 진행하는데 예상하지 못한 차질이 생겼다. 현재 나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피지와 같은 여러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 협력하여 빗물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빗물을 모아서 대만에 이를 보내고, 대만 측에서는 빗물에 들어있는 수은의 양을 측정하여 값을 알려준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해외 배송 상황이 좋지 않아 내가 보낸 빗물이 언제 대만에 도착할지 모른다고 한다. 게다가 배송비도 더 많이 든다. 나 혼자 하는 연구가 아니라 다른 나라와 협력하는 연구여서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곤란해진다. 저번에는 미국에서 주문한 빗물 채집기도 배송이 늦어졌던 걸 생각하면 코로나19로 타 국가와의 교류가 조금 불편해진 느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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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수칙으로 인한 변화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하기 위하여 도서관 열람실의 의자 수를 절반으로 줄이게 되었다. 비치되어 있던 의자를 치우며 복잡한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이번 주는 밀폐된 공간의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아서 스터디 룸도 폐쇄하기로 했다. 이런 조치들이 계속해서 취해지고 있지만, 도서관을 휴관하거나 운영시간을 변경하지 않았단 점은 정말 다행이다. 그러나 열람실 좌석이 반으로 줄어들고 스터디룸이 개방되지 않아 시험 기간에 이용자들에게 넉넉한 학업 공간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이전까지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거나 전시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다양한 대면 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못할 것이 라는 점도 아쉽다. 이전에 진행했던 다양한 활동들을 다시 진행할 날을 기다린다.

# 도서관의 2021년

도서관은 2020년 한 해 동안 기관의 코로나19 예방 정책에 발맞춰 일부 이용자의 출입을 통제했고, 이용자들도 방역수칙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코로나19가 유입되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앞으로 다가올 2021년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근거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다. 또 2020년에 진행하지 못한 모든 문화 행사 프로그램을 비대면 활동과 연계하여 진행하려 한다. 학생들이 이제는 온라인 영상에 매우 익숙할 테니,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에게 즐거움이 될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 2021년 행복의 척도는 필요한 것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에 있지 않고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벗어나 있는가에 있으니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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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강하는 날, 한 학기를 돌아보며

오늘은 종강하는 날이다. 저번 그리고 이번 학기에는 수업을 진행하면서 허전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수업에서 학생들끼리 조별로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기도 하고 종강했을 때 공간을 빌려 서로의 결 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올해는 이런 활동들을 축소하면서 허전하다고 느낀 것 같다. 특히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할 땐 수업 내내 강의실을 돌아다니면서 주어진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피드백을 자유롭게 줄수 있었는데, 2020년 한 해 동안에는 온라인 수업의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자유로운 피드백을 주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학생들과 수업 시간과는 별도로 시간을 정해 개별적으로 만나 피드백을 주는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니 학생들이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기회가 작년보다 줄어들어 아쉽다. 또 온라인일 때와 비슷하게 수업을 진행하여 시행착오가 많았던 1학기에 비해 2학기에 는 조별 과제 주제를 더 단순하게 조정하고 한 조당 인원을 줄이기도 하면서 개선을 하기는 했지만, 학생들이 본인의 결과물을 발표하며 서로의 결과물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직접 찾아볼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나와 학생 간의 소통은 물론 학생들 간의 소통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수업이 그립다. 2021년에 대면 수업이 가능할지는 아직도 불투명하지만 나는 여전히 학생들을 강의실에서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