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5일부터 7월 3일까지 ‘대학생 新조선통신사 : 통신사의길을 따라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GIST 학생이
8박 9일간의 상세한 기록을 보내왔다.
“기계과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사학과 학생이 됐을 정도로 ‘역사’는 제게 유일한 취미이자 즐거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까운나라 일본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교과서에서도 배우지 못한 한·일 양국의 숨은 이야기를 배우게 됐습니다.”
조선통신사가 걸었던 그 길을 그대로 밟으며 한·일 두 나라의 미래까지 되짚어본
이경민 학생의 8박 9일에 걸친 대장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
지난 6월 5일부터 7월 3일까지 ‘대학생 新조선통신사 : 통신사의길을 따라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GIST 학생이 8박 9일간의 상세한 기록을 보내왔다.
“기계과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사학과 학생이 됐을 정도로 ‘역사’는 제게 유일한 취미이자 즐거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까운나라 일본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교과서에서도 배우지 못한 한·일 양국의 숨은 이야기를 배우게 됐습니다.”
조선통신사가 걸었던 그 길을 그대로 밟으며 한·일 두 나라의 미래까지 되짚어본 이경민 학생의 8박 9일에 걸친 대장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
지난 6월 5일부터 7월 3일까지 ‘대학생 新조선통신사 : 통신사의길을 따라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GIST 학생이 8박 9일간의 상세한 기록을 보내왔다.
“기계과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사학과 학생이 됐을 정도로 ‘역사’는 제게 유일한 취미이자 즐거움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까운나라 일본에 대해서는 무지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교과서에서도 배우지 못한 한·일 양국의 숨은 이야기를 배우게 됐습니다.”
조선통신사가 걸었던 그 길을 그대로 밟으며 한·일 두 나라의 미래까지 되짚어본 이경민 학생의 8박 9일에 걸친 대장정을 함께 따라가 보자.
우리의 여정은 부산에서부터 대마도, 시모노세키, 히로시마, 오사카, 교토, 나가하마, 시즈오카를 거쳐서 도쿄까지이어졌습니다. 그 첫 번째 여정은 부산에 위치한 조선통신사역사관과 조선통신사가 해신제를 지내던 영가대, 그리고 부산타워로 마무리됐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일본으로 이동!
이틀째 아카마신궁에서
일본에서 맞는 첫날로 배편으로 이동하면서 마주하게 된 일출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날은 한국사의 비극적 현장인 시모노세키(일본이 한반도를 세력권에 넣은 시초인 시모노세키조약 체결) 청・일강화기념관과 청・일전쟁 시 원자폭탄 투하로 초토화됐던 히로시마에 머물렀습니다.
우리의 여정이 조선통신사에 중심을 두고 있지만 셋째 날에는 간사이대학 학생들과 교류할 값진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가까운 일본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다는 점을 깨닫고 아쉬웠습니다. 이날 만난 친구들과는 서로 연락처(SNS)를 주고받으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교토에서 시작한 첫 번째 일정은 미미즈카(귀무덤)를 방문하는 것. 누군가의 무덤인 줄만 알았다가 임진왜란 때 일본국이 전리품으로 가져온 조선인의 귀와 코를 묻은 무덤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니 저절로 숙연해졌습니다.
5일째 오사카성에서
이날 저녁 호텔에서 온천욕을 한 뒤 난생 처음 유카타를 입고 각자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新조선통신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 벌써 5일이나 됐다는 게 믿기지 않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 아쉽게만 느껴졌지요.
이제 일정의 끝을 향해 가는 6~7일째. 이틀 동안 조선통신사를 보고 감동받아 한국어를 공부했다는 아메노모리 혼슈관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주로 머물렀다는 슨푸성을 방문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마지막 일정이었던 이날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습니다.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 지난 여행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조별로 퀴즈, 연극 등의 형태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8일간의 여정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7일째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에서
우리의 여정은 9일로 끝났지만, 아직 모르는 곳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 교육과정에도 조선통신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배울 수 없었습니다. 조선통신사는 일본에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고 일본과 우리나라의 평화를 잠시나마 지켜준 자랑스러운 문화사절단으로 지금부터라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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