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주년을 맞은 GIST는 올 한 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효율적인 행사 홍보를 위해
명예홍보대사를 위촉했으며, 25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작 공모전을 비롯해
에세이집과 사진 및 영상 공모전 등을 진행해 다 함께 GIST 25주년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GIST 25주년 기념행사를 함께하는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25주년을 맞은 GIST는 올 한 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효율적인 행사 홍보를 위해 명예홍보대사를 위촉했으며, 25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작 공모전을 비롯해 에세이집과 사진 및 영상 공모전 등을 진행해 다 함께 GIST 25주년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GIST 25주년 기념행사를 함께하는 이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명예 홍보대사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25년, 짧은 기간 동안 열심히 노력해 이제는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성큼 다가간 GIST의 모든 분들에게 먼저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 문승현 총장님을 비롯해 많은 교수님들과 학생들, 졸업생들 그리고 뒤에서 소리 없이 통 큰 후원도 마다하지 않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해 12월 초쯤이었을 거예요. AI 기반 창업타운 조성의 성공 기원과 GIST 미래비전 공유를 위한 ‘2017년 GIST 희망콘서트’가 열린 적이 있었죠. 저도 그 특별한 밤 행사에 초청돼 공연을 했었어요. 당시 이 지역 출신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의 미디어 파사드 연출 속에서 공연을 진행했는데, 그때 실시간 소리(파장)에 반응하는 AI 미디어 파사드를 처음으로 경험해 보고 반해버렸죠. 제 휴대폰으로 찍어두고 만나는 사람마다 보여주면서 자랑하며 다녔을 정도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게 설립 25주년 기념 명예홍보대사직을 제안해 주셔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덕분에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로는 이례적으로 얼마 전 개최된 GIST 콜로퀴움에 초청돼 ‘클래식 아티스트에게 4차 산업혁명이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경험도 해봤답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의 공학도들 앞에서 말이죠. 이 행사는 제게 있어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순간순간이 여간 흥미로운 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월 17일에 열린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 오케스트라 공연을 위해 준비 중이던 GIST 대학의 오케스트라 동아리 ‘악동’ 단원들과 만났던 것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11월 9일에 진행되는 ‘설립 25주년 기념식’ 행사에서도 축하공연을 하는데요. 이 기쁜 날에는 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모든 사람들의 기쁨이 두 배가 될 수 있도록 축제의 곡들로 여러분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모두 기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독일에서 태어나 자라났지만, 그럼에도 늘 대한민국의 위상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피부로 경험하며 살아왔습니다. 어릴 때에는 주변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 어떤 나라인지도 몰랐지만, 지금은 TED 강연이나 독일 정치경제 포럼 등에 참석하면 참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첫 론칭을 한국에서 한다”는 것이 됐어요. 그만큼 한국이 가장 앞서나가는 나라이기에 한국 소비자에게 통하는 제품이면 다른 나라에서도 통한다는 의미겠지요. 이러한 때 GIST가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해 나가는 ‘먼저 움직이는 자’들이 되어 한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시리라 믿습니다. 물론, 즐겁게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앞으로 최고의 대학으로 도약할 GIST에 힘을 실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빼어난 재능과 능력이 한계에 부딪혀 시들지 않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명예 홍보대사 - 공감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박진영
저는 공감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대표이자 언론학 박사인 동시에 전남대 객원교수로서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이라 다양한 행사에서 사회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지난해 개최됐던 ‘희망콘서트’ 진행을 맡으면서 GIST와 연을 맺게 됐습니다. 당시 콘서트 진행을 준비하면서 GIST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요. 눈부신 성장에 깜짝 놀랐습니다. 25년 동안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무럭무럭 자란 것처럼 GIST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저에게 행운까지 가져다 줬습니다. GIST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영예를 안게 됐으니까요. GIST 명예홍보대사로서 저는 GIST의 소식을 온누리에 알리고자 합니다. 우선 11월에 열리는 ‘설립 25주년 기념식’ 사회자로 무대에 서게 됐고, GIST 학생들과도 직접 만나 <리더의 언어>라는 주제로 특강도 하면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GIST 학생홍보대사인 지온나래를 만나 공감과 소통의 방법에 대해 코칭하면서 그들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만큼 학생들이 과연 어떻게 소통하고 있을지가 몹시 궁금했습니다. “저는 잠시 휴학하고 학교를 잠시 떠났다가 저에게 주어진 혜택이 얼마나 큰지를 알았습니다. 이 사회가, 이 학교가 무척 고마워서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것을 이제 보답하고 싶습니다”라는 어느 학생의 말은 제 심장을 마구 뛰게 만들더군요. GIST 학생들은 독창적이면서도 뛰어난 감각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과학기술의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열정에서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GIST 학생들은 오로지 공부에 몰두하고 경쟁만 하는 모습이지 않을까 했던 제 편견도 저절로 깨졌습니다. 학생들은 나태하지도 않았으며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며 성찰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문정신과 예술, 시대정신을 알고 미래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고민하는 그들을 보면서 든든함이 들더군요. 잘 성장하고 있음을 느꼈답니다. 이들이 훗날 국가의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지요.
1990년대 초반 광주의 허허벌판에서 GIST가 세워진 걸 기억하고 있어요. 밤이 깊어도 연구실의 빛은 좀처럼 꺼지질 않은 것도 말입니다. GIST의 노력은 통했고, 그 결과는 화려했습니다. GIST가 우리 지역에 존재한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시민들이 뿌듯함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동안 노력해 오신 GIST 교수님들과 직원들,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지역사회와 교류하면서 시민들과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도 영향력을 발휘해주길 바랍니다. 광주가 과학도시가 될 수 있도록 GIST가 그 요람이길 소망합니다. GIST의 25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조형물 공모전 최종 당선팀 - 박사과정 최형욱 & 더스티핸드 김현지
먼저 GIST의 설립 2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학교가 정말 성실히 25년을 달려온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학교와 학교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다고 들었는데 벌써 호남의 대표 학교이자 국가의 과학기술원 중 하나로 당당히 성장했습니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GIST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게 있어 GIST는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을 충남 아산과 천안에서 보내고 대학교 학부를 서울에서 보냈지만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곳은 광주이고 GIST입니다. GIST에서 석사, 박사 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하고 창업센터의 도움으로 창업도 했습니다. 저를 이끌어주고 보살펴준 곳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더욱더 학교에 애정이 갔고 저의 이런 마음을 학교에 오래도록 남길 수 있는 조형물 공모전에 참가하게 됐으며, 저의 진심이 통했는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가장 의아했던 부분은 25주년을 맞는 학교에 대표 랜드마크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랬기에 학교에 대한 제 애정만큼 많은 것을 고민하고 생각해 총 3개의 디자인을 제출했고, 그중 가장 정성을 들였던 작품이 25주년 기념 조형물로 당선됐습니다. 공모전에는 GIST의 창업센터 입주기업 더스티핸드 김현지 씨와 팀을 이뤄 참가했습니다. 저희 팀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제품을 제출할 당시 ‘함께하는 미래’라는 이름으로 제출했습니다. 그 이유는 중앙에 위치한, 손을 맞잡고 있는 두 사람이 혼자가 아닌 함께 나아감을 의미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을 추구하는 GIST 이념을 표현해 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두 사람을 감싸고 있는 네모 틀이 붉은 색을 띠는 것은 GIST의 G를 의미하며, 알파벳의 열린 부분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계단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GIST 밖을 나가서 진취적이고 도전적으로 올라가자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이것은 우리가 GIST라는 울타리에서 함께 성장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수상 이후에도 공모전 진행 담당자 선생님들과 곽성조 교수님 지도 덕분에 더 멋진 조형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고민한 결과물이 25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로 당선돼 영광입니다. 덕분에 11월 9일에 진행되는 조형물 제막식 행사에도 참석할 것 같은데요. 이처럼 뜻 깊은 GIST 역사의 자리에 함께하게 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학교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학교가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조용하고 아늑하고 공원 같은 느낌이죠. 밤에도 건물 불빛과 가로등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아늑한 학교 안에는 건물 안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들의 열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GIST가 25주년을 맞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노력과 애정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학교 구성원들과 학교를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학교가 되길 바랍니다.
에세이집 공모전 대상자 - 박사과정 이세복
저는 학부 때 전자회로,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을 수강했으며, 무선통신을 활용한 무인탐사로봇 등의 작품을 설계하고 제작하기도 하면서 졸업 후에는 유능한 엔니지어가 되고 싶었던 꿈 많은 전자공학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한 연구센터의 나노광학실험실에서 학생 연구원으로서 생활했는데, 그곳에서 새롭게 경험한 광과학 분야가 너무나도 흥미롭고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그랬기에 기초과학에 큰 관심이 생겼고, 대학원 역시 광과학 분야 쪽으로 진학하기로 마음먹은 제게 있어 GIST에서 연구 중인 펨토초분광학 연구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 주제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GIST와의 인연. 저는 지금 GIST에서 펨토초 레이저 광원을 활용해 다양한 염료나 인공광합성 복합체 등의 분자가 빛에 의해 수십 조 분의 일 초 내 즉, 펨토초-피코초의 극초단 영역에서 반응하는 다양한 화학반응 및 분자 구조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기초과학 단계이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발전하고 모인다면 앞으로 높은 효율로 빛 에너지 활용이 가능한 최적의 분자구조 설계 응용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저는 만 30세입니다. GIST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생활한 것이 2012년 2월 6일부터이니 이곳에 정착한 지 벌써 6년의 시간이 지났네요. 제 20대의 절반을 바로 이곳 GIST에서 보낸 셈입니다. 저는 아직도 새로운 여정에 대한 설렘 반 걱정 반이었던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 아마도 GIST와 인연을 맺은 대다수의 분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각자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원하는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혹은 일이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아서 상당히 힘들고 여러 고난과 역경에 우울증과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여러 번 겪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큰 꿈을 품은 채 GIST에 처음 온 날을 떠올리면 큰 힘이 됐습니다. 여러분들도 힘든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전진하면서 꾸준히 좋은 연구 성과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돌이켜보니 제가 처음 GIST에 문을 두드린 날도 25살의 시절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스물다섯부터 GIST에서 꿈을 실현시키고 있는 제게 있어 올해 25주년을 맞는 GIST의 의미 역시 각별하기에 이번 공모전에도 참가하게 됐고, 더욱이 좋은 결실을 얻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 GIST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연구 역량을 보이고 있는 것은 GIST 여러 구성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꾸준히 내고 한 발 더 나아가 과학기술만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GIST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5주년을 맞는 GIST가 이왕이면 100주년 이후까지 역사가 이어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원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공모전 대상자 - 언어교육센터 영어강사 엘리스 리
한국, 더 정확히는 광주에 온 것은 가족 때문이었습니다. 광주에 자리 잡고 우연한 기회에 설립된 지 2년 된 GIST 대학을 알게 됐죠. 운 좋게도 언어교육센터의 영어강사로서 GIST 대학의 똑똑하고 영리한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어요. 지금은 GIST에서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국제협력팀에서 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동시에 언어교육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영어 말하기와 발표수업 외에 Research Ethics, Debate and Journalism Course 를 강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사진을 좋아하고 취미로 곧잘 사진을 찍어왔기에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건 어쩌면 필연적인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책은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지만,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본인의 경험을 가장 사실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실제로 책을 읽고 나서 직접 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전 세계에 얼마나 있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이 사진이야말로 ‘세계의 모든 곳이 GIST의 강의실(At GIST, the world is our classroom!)’이라는 GIST의 교육 목표를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을 찍은 곳은 갈라파고스 제도입니다. GIST와 Caltech의 협력프로그램인 계절학기 단기집중강좌 중 롭 필립스 교수의 ‘진화생물학’ 수업과 연계해 현장체험 학습을 위해 방문했던 곳이죠. 저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갈라파고스에 답사를 다녀왔는데, 수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도우면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조나단 바이너(Jonathan Weiner) 작가의 ‘The Beak of the Finch’라는 책을 학생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이 책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Peter and Rosemary Grant’ 교수 부부가 수십 년 동안 매년 갈라파고스섬으로 가서 ‘핀치(Finch)’라는 작은 새의 부리 크기를 측정하며 그 진화의 과정을 수치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지요. 갈라파고스 제도에 가기 전에 학생들과 함께 읽었던 이 책이 제게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할 줄은 그때는 몰랐어요. 갈라파고스 제도에 도착한 이튿날 이사벨라섬 시에라네그라 화산 근처의 캠프 듀로에서 야영을 했었죠.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여러 마리의 새들과 그 ‘핀치’들이 야영지의 잔디 위로 모여 들었어요. 그 순간, 들고 있던 이 책의 주인공인 핀치를 초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로 핀치가 이 책에 자리 잡은 운명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GIST만이 기획할 수 있는 독특하고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GIST 학생들과 공유했던 귀중한 시간을, 갈라파고스를 대표하는 ‘핀치’와 그를 소개한 책을 통해 모두와 함께 공유하고자 했던 제 마음이 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긴 것 같아 기쁩니다. 더욱이 이번 공모전이 GIST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돼 더 많은 GIST人들과 이 기쁨을 나누게 되어 더욱 영광입니다. 25살 청년이 된 GIST는 이미 학생들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매우 훌륭한 학교지만, 앞으로 한 단계 도약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자신감과 창의력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학교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50돌을 맞을 때에는 ‘세계를 주도하는, 작지만 강한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 우뚝 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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