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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지난 3월 GIST 8대 신임 총장이 취임했습니다. 김기선 신임 총장은 주인된 경영윤리를 강조하며 슬로건을 제안했는데요.
다음 중 김기선 총장이 제안한 슬로건은 무엇일까요?


① 강한 연구중심대학 GIST
② Global NO.1 GIST
③ We Are GIST
④ Liberal Arts College, GIST
⑤ 사람을 위한 과학기술원, GIST

응모기간 : 2018년 5월 31일까지
응모방법 : 정답과 핸드폰 번호를 seulhyekim@gist.ac.kr로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을 드립니다.
상품발송 : 응모마감 후 일괄 전송

국내 최초 통풍치료
바이오 신약 개발

(주)프로앱텍
조정행 대표

서브타이틀이미지

한국 제약업계의 중심 축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바이오신약은 화학합성신약보다 독성과 체내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GIST의 기술이전을 통해 바이오 통풍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프로앱텍 조정행 대표를 만났다.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로 극심한 통증으로 잘 알려진 통풍은 인체 대사 후 남아있는 단백질 찌꺼기인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요산염 결정이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들러붙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국내 통풍 환자는 37만 명 정도로 연간 10%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외 제약사들은 아직 완벽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통풍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인식,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 블루오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 바로 GIST에서 생명과학 석사과정을 전공한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다. 10년간 다니던 제약회사를 그만두고 2017년 10월 모교인 GIST 창업진흥센터에서 창업을 시작했다. 통풍치료용 주사제 개발이 창업 아이템이었다.
“2015년 GIST 신소재공학부 권인찬 교수님이 기존 통풍 치료제 효과를 7배 늘리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사업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권 교수님의 연구 내용은 사업성과 시장성이 아주 밝았기 때문입니다. 마침 GIST 과학기술응용연구단의 IPP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창업에 대한 용기를 얻었습니다.”
IPP는 이노베이터 참여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민인 외부 전문가가 GIST의 교수나 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맺어 6개월간 R&D에 참여한 뒤 창업하는 기술 사업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정행 대표는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제1호 IPP 대상자로 선정됐다. 2017년 8월 협약을 체결하고, 9월에 8,000만 원을 지원받아 권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기획 R&D에 들어갔다. 이후 통풍 치료 관련 기술특허 2건에 대한 기술이전을 완료했고 당뇨·비만 치료에 관한 연구도 진행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사업화에 첫 시동을 걸었다. IPP를 통해 R&D 자금과 공간을 지원받은 것이 창업에 큰 발판으로 작용했다.
‌기존 통풍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의
바이오 신약 기술 확보
프로앱텍의 프로앱은 단백질(Protein)과 항체(Antibody)를 조합한 것으로, 단백질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프로앱텍이 개발하는 통풍치료제는 생체세포, 체액 등에 넓게 분포돼 있는 단순 단백질 알부민을 체내 정확한 위치에 붙어 있도록 하는 기술(위치 특이적 비천연형 아미노산을 함유하는 재조합 단백질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와 투여 방법, 빈도, 부작용 등을 개선한 신약이다.

“기존 약들은 매일 투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완치가 어렵고, 통풍이 심한 경우 관절이 부풀거나 결절이 생기면 외과적인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에 반해 저희가 개발하는 통풍치료제는 한 달에 한 번 투약으로 체내 요산을 녹이고, 수술 없이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통풍치료제가 바이오의약품으로 개발된 적이 없는 첫 사례로, 미국 제품보다 그 성능이 우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행 대표는 통풍치료제뿐만 아니라 당뇨·비만 치료 후보물질 또한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존 의약품과 달리 1~2주에 1회 투약으로 그 치료 효과가 지속되는 바이오베터 신약 개발도 추진 중이다.
‌향후 5년 내 제품 출시 목표
현재 통풍 제약 시장규모는 1조 원 규모로 증가 추세에 있다. 기존 통풍치료제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진 의약품이 출시된다면 프로앱텍의 바이오의약이 출시되면 그 성장 가능성은 무궁하다. 이러한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아 프로앱텍은 작년 8월 기술보증기금이 창업 후 3년 이내 벤처기업을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호남지역본부 프런티어 벤처기업’ 1호로 선정됐다. 경영자 역량과 아이템 타당성, 사업 성장 가능성 등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프리팁스(Pre-TIPS) 창업기업’에도 선정돼 향후 10억 원 정부 지원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정행 대표는 “1차 목표로, 2020년쯤 통풍치료제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끝내고, 향후 5년 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통풍치료 바이오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