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GIST, To UCPH

“GIST 학생으로서 최고의 여름방학 선물이었죠!”

코펜하겐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 : UCPH) 장학 프로그램은 2017년 해외 대학 계절학기 프로그램의 새로운 선택지로, 기존의 UC Berkeley와 더불어 학생이 선택해서 갈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버클리와 마찬가지로 토익 785점을 넘는다면 원하는 학생 누구든지 신청 가능합니다. 보통 8주 동안 진행되는 UC Berkeley 프로그램과 달리, 코펜하겐대학교의 경우 가장 긴 수업이 3주 정도에 불과해 남은 여름방학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코펜하겐대학교 장학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더욱이 일반적으로 대학생들이 유학을 위해 흔히 선택하는 미국이 아닌 유럽 내 대학이라는 것도 코펜하겐대학교 장학 프로그램 선택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비교적 짧은 수업기간과 낭만적인 유럽 여행, GIST 학생으로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For UCPH

“즐거운 추억이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요.”

코펜하겐대학교 장학 프로그램을 위해 제가 신청한 과목은 ‘Danish Language Course’로, 덴마크어를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주로 UCPH에 교환학생으로 오는 학생들을 위해 사전 수업으로 제공되는 강의입니다.

사실 제가 듣고자 했던 과목은 이 수업이 아니었습니다. GIST 학생으로서 코펜하겐대학교에서 수강이 가능한 여러 가지 과목이 있었고, 그중에도 제가 원했던 ‘Brewing’이나 ‘Econometrics’ 수업을 처음에 신청했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수업을 듣기 위해 필요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 않아 수강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듣게 돼 어쩔 수 없이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덴마크어 수업을 수강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코펜하겐대학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좋은 경험이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사전에코펜하겐대학교 장학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In UCPH

“열정적인 강의와 활기찬 캠퍼스 라이프!”

면학 분위기나 학생들의 학습 태도를 비교하자면 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이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교수님은 학생의 참여를 더욱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학생들 역시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 하나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이 없을 정도로 수업 분위기가 열정적이었습니다.

더욱이 코펜하겐대학교의 경우 캠퍼스와 기숙사가 GIST처럼 한 지역에 모여 있는 형태가 아닌 도시 곳곳에 나뉘어 퍼져 있는 형태라 자주 이동해야 했기에 더욱 활기찬 대학생활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For My Life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정비하는 시간이 됐어요.”

코펜하겐대학교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약 2개월 동안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어요.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진 덕분에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반성도 하고 미래에 대해서도 보다 심도 깊은 고민을 할 수 있었어요.

한국에 돌아가 일상으로 복귀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었던 셈이죠. 또 유럽 특유의 정서인 여유를 몸소 체험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유럽의 정서에 마음도 한결 편해졌어요.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느라 오히려 놓치고 넘어가는 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습니다.

Checklist

“뚜렷한 계획과 목표 설정은 기본이죠!”

코펜하겐대학교 장학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생긴 프로그램이라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경험자로서 조언한다면, 코펜하겐대학교의 경우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강좌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본인이 수강하고자 하는 강좌가 없으면 좀 더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수업기간이 짧기 때문에 남은 방학기간 동안 다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저를 비롯해 올해 코펜하겐대학교 장학 프로그램을 처음 경험한 초창기 멤버들이 후배들을 위해 정보 제공을 위한 조언단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저희의 활동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