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린에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호그린에어는 2016년 9월에 설립돼 이제 1년이 갓 넘은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기술경영과정 재직 중에 공동 창업자를 만나게 돼 창업을 결정,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현재 드론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LTE 통신을 활용한 드론 제어 시스템 개발 및 APP을 활용한 농업용 드론 제어 등의 기술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호그린에어’라는 사명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호그린’에는 ‘좋을 好’에 초록을 의미하는 ‘Green’을 합쳐 ‘농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초기에는 농업용 드론의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중점을 두었기에 ‘호그린’과 ‘드론’을 조합해 ‘호그린드론’이라는 사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농업용 드론 시험 비행 중 컨트롤러와 드론 간 통신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며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그 덕분에 보다 안정적인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LTE 통신망을 활용한 제어기술의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이를 기회로 드론 소프트웨어에 국한하지 않고 항공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미에서 올 8월 ‘호그린에어’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귀사의 주요 제품 특징 및 강점은 무엇인가요?

LTE 통신을 통해 드론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 모듈을 기존 RF 방식의 산업용 드론에 탑재함으로써 LTE 통신방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LTE 통신시스템 모듈 생산을 준비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드론 제어에 적용돼 왔던 기존 RF 방식의 경우 드론과 컨트롤러 간 제어 거리가 1~2km 내외로 그리 넓지 않아 산업현장에서의 드론 사용에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사의 제품은 드론과 컨트롤러 간 거리 제약이 없는 LTE 통신 모듈을 드론에 적용해 산업현장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최근 GIST에서 진행한 한국-독일 간 드론 원격제어 비행 시연을 통해 자사의 LTE 기술로 한국과 9,300km 떨어진 독일에서 한국의 드론을 원활하게 제어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자사의 LTE 통신 제어기술의 우수성을 확인시켰습니다.

 

설립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이고 계신가요?

당사의 가장 큰 기술적 강점으로 꼽히는 LTE 통신 제어 기술을 토대로 LTE 통신망을 활용한 제어 시스템을 갖춘 드론을 국내 최초로 KC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국내 11개 기업, 해외 4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기술용역을 수주 받은 데 이어, 짧은 회사 이력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SW 융합클러스터 R&D 지원사업 기업에도 선정돼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밖에도 각종 국내외 전시회 및 박람회에 참여해 제품과 기술력을 홍보했으며, 관련 업계의 큰 호응과 관심 속에서 제품 판매 및 수출 등 국내외 판로개척을 진행 중입니다.

 

향후 귀사의 목표 및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 중으로 LTE 모듈 및 LTE 시스템이 탑재된 드론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후 정밀한 회피기술, 3D 매핑기술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드론 제품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드론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완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현재 전 세계 드론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신산업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 시장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호그린에어가 되겠습니다.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가 더 기대되는 기업, ㈜호그린에어를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