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과 햅틱 기술 입힌 신개념 스크린 야구

㈜더하모니

㈜더하모니의 이창규 대표는 가상현실(VR)과 햅틱 기술을 스크린 야구에 적용해
게임의 리얼리티를 한껏 올리고 창업의 진입장벽을 확 낮춘 ‘버추얼 야구’를 고안했다.


VR과 햅틱 기술 입힌 신개념 스크린 야구

㈜더하모니

㈜더하모니의 이창규 대표는 가상현실(VR)과 햅틱 기술을 스크린 야구에 적용해 게임의 리얼리티를 한껏 올리고 창업의 진입장벽을 확 낮춘 ‘버추얼 야구’를 고안했다.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박사과정 졸업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어느 날 창업을 결심하고, GIST의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인 과학기술응용연구단의 창업진흥센터에서 진행한 ‘Tech to Market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창업을 현실화하게 됐습니다. Tech to Market은 GIST의 각 실험실에서 개발한 기술이나 연구 성과물을 시장으로 이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저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사업 아이템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로부터 창업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이렇게 설립된 더하모니는 Tech to Market 프로그램뿐 아니라 호남 청년창업사관학교 유일의 2년 과정 기업으로도 선정됐습니다.

 

㈜더하모니는 VR과 햅틱 기술을 기반으로 ‘버추얼 야구’를 개발 중입니다. ‘버추얼 야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쉽게 말해 시중에 나와 있는 스크린 야구 시스템에 VR(Virtual Reality : 가상현실)과 햅틱(Haptic : 촉각제시) 기술을 입혀 더욱 업그레이드된 생동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는 사회인 야구단 창설을 계획했을 정도로 야구 마니아이기도 한데, 현재의 스크린 야구 시스템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기전공학과의 Human-Robotics 실험실(류제하 교수)에서 익힌 가상세계와 실제 세계의 정합에 대한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스크린 야구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버추얼(Virtual) 야구’는 더하모니가 론칭하게 될 스크린 야구 브랜드의 가칭입니다만, 기존의 스크린 야구 시스템 중 하나인 ‘리얼 야구존’보다 더 ‘리얼’한 가상의 야구를 만들겠다는 저의 포부가 담긴 명칭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스크린 야구를 뛰어넘는 ‘버추얼 야구’만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기존 스크린 야구의 단점은 업주 입장에서는 창업비용이 크다는 것이고, 고객 입장에서는 회가 거듭되면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더하모니가 고안한 플랫폼을 도입하게 된다면, 업주는 기존 대비 30%에서 최대 절반까지 줄어든 창업비용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되고, 고객은 훨씬 더 다이내믹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령 “나 오늘 저녁 7시에 달나라에서 선동렬과 게임이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거죠. 가상현실을 적용하므로 야구 환경과 투수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넓은 공간이 필요치 않아 면적을 기존 대비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센서가 장착된 실제 공과 함께 시각적으로 가상의 공을 제시해 18.44m의 규격과 일치하는 투구 거리와 정해진 패턴이 없는 타구 결과, 그리고 햅틱기술을 입혀 실감나는 타격과 주루를 수행해 현실감 있는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올해 말경에 ‘버추얼 야구’의 시제품 홍보에 돌입하고 내년 중후반에 본격적으로 론칭할 계획이신데, 앞으로의 시장성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또 더하모니의 중장기 계획도 궁금합니다.

전망은 밝습니다. 스크린 골프는 포화상태이나 스크린 야구는 2015년 100억 원에서 2020년 1조 원을 내다보는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현재 세 개의 메이저회사가 350개의 점포를 두고 있으며, 업계 1위 업체가 지난해 방문객 수 350만 명, 월매출 6,000만 원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버추얼 야구’ 플랫폼의 상품화가 안정되면 후속 사업으로, ‘버추얼 야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훈련용으로 개발해 국내외 고교 야구단 및 프로 야구단에 납품하고, 야구뿐 아니라 탁구, 테니스 등 다른 운동 종목도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더 멀리 내다보면, 전 세계의 각 구장에 마련된 ‘버추얼 야구’를 통해 시민들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도 그려봅니다. 그리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창업의 기회를 누린 것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더하모니가 목표 수익을 달성하게 되면 유소년 야구 재단을 만들어 야구 꿈나무를 키우는 일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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